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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공무원 처우개선 위해 배우들도 나서 - ‘소방관 GO 챌린지’로 법안 통과 호소
20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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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공무원 처우개선 위해 배우들도 나서
‘소방관 GO 챌린지’로 법안 통과 호소


지난 19일 영화배우 정우성씨가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 통과를 응원하기 위해 밀가루를 뒤집어써 화제가 됐다. ‘소방관 GO 챌린지’ 캠페인의 릴레이 주자로 지목된 정우성 씨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기타 처우개선을 위한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조속한 통과를 호소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음 도전자로 후배 배우 류준열씨와 주지훈씨를 각 지목했다.

‘소방관 GO 챌린지’는 지난 3월 위 법안 대표 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며 시작됐다. 이어 같은 당 박주민 의원, 표창원 의원과 주진우 기자, 가수 이승환, 김동완 씨 등이 캠페인에 참여, SNS에 이를 공유하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소방관 눈물닦아주기 법’은 현재 소방 인력 및 장비?예산 부족, 불균형은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조직체계로부터 발생했다는 인식하에 지자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편차가 큰 소방관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직 일원화와 소방 단독청 설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정우성 씨는 그날 자신의 SNS에 공유한 영상에서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중인 ‘소방관 눈물닦아주기법’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법안취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단독적 소방청 설립과 현재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관들의 국가직 일원화를 위한 것”이라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요청했다.

또 “문재인대통령도 후보시절 공약 중 하나로 이 법안과 같은 맥락의 공약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꼭 공약을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존중과 존경을 필요로 하는 험한 직업에 정당한 처우가 따르지 않은 사회는 합리적인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소방관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현재 국가직 소방 공무원은 중앙소방학교에서 경채로만 선발되며, 공채로 선발되는 올해 지방직 소방 공무원은 서울 95명, 경기 405명 등 17개 시도에서 총 1,369명을 선발한다. 1만 5천여명이 지원한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 4월 8일 실시, 현재 모든 시도에서 필기합격자를 확정지었으며 시도별 일정에 따라 체력 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정인영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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