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경찰 1천5백명 증원? 경찰청 “증원 가능성 있다”… 6월 말 구체적 윤곽 나올 듯
경찰청이 올 하반기 경찰 채용에서 1,500명 증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2일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찰 채용 1,500명 증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공일자리 창출 등 일환으로 공약한 내용이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경찰이 새 정부 기조를 반영해 인력 수립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3일 발표한 2017년 경찰공무원 채용 계획안에서 상반기(1차)에 1,633명, 하반기(2차)에 1,617명을 선발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당초 경찰이 올 하반기에 뽑을 예정이었던 인력은 순경 공채 1,197명(남 1,076명?여 12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101단 120명, 기타 경채 180명(학교전담 등)이었던 것. 또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선발인원 등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안은 7월 말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경찰 채용 전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공약한 1,500명 증원이 가시화됐고 이 같은 안을 경찰청장이 검토한다고 밝힘에 따라 당초 선발인원에 1,500명 증원된 3,117명을 하반기에 뽑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가채용에 대한 정확한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하지만 검토가 되는 부분인 만큼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이에 대한 윤곽은 6월 말 경 드러날 것”으로 봤다.
1,500명이 증원되더라도 아직 계획 수립에 전이기 때문에 공채, 경채에서 각 얼마만큼의 인원이 추가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하지만 하반기 경찰 채용에서 순경 공채 선발인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된다면 공채에도 적잖은 인원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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