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회직 9급 과락률 45.9%...최근 5년간 가장 낮아 응시자 여성비율 62.4%...전년 대비 상승
[1650호]
올 국회 9급 공채 전체 과락률은 4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 국회 9급 공채 선발인원은 18명이었고 이에 3,07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1,056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이 중 485명이 과락했다(과락률 45.9%). 또 응시자 중 50점을 채 맞지 못한 응시자도 20.4%(216명)에 달했다.
올 국회 9급 공채 선발직류별 과락률을 보면 △속기직 78.2%(응시자 271명 중 212명 과락) △전산직 22.1%(응시자 226명 중 50명 과락) △사서직 42.2%(응시자 284명 중 120명 과락) △기계직 38.1%(응시자 76명 중 29명 과락) △건축직 18.9%(응시자 79명 중 15명 과락) △방송기술직 47.4%(응시자 116명 중 55명 과락)다. △속기직 장애모집에서는 100%(응시자 4명 중 4명 과락)의 과락률을 보였다.
속기직에서 과락률이 가장 높게 나왔고 건축에서는 과락자가 가장 적게 나온 양상이다. 최근 4년 간 국회 9급 공채 과락률을 보면 ▲2012년 71.5%(응시자 748명 중 535명 과락) ▲2013년 83.2%(응시자 394명 중 328명 과락) ▲2014년 64.1%(응시자 1,361명 중 873명 과락) ▲2015년 62.6%(응시자 856명 중 535명 과락)이다. 올해는 45.9%의 과락률로 최근 몇 년 새 치러진 시험 중 가장 낮은 과락 수치를 보이게 됐다.
또 올해는 국회 9급 공채에 여성 응시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4년 간 국회 9급 공채 여성 응시비율을 보면 ▲2012년 29.0%(응시자 748명 중 217명 여성) ▲2013년 77.9%(응시자 394명 중 307명 여성) ▲2014년 미공개 ▲2015년 39.9%(응시자 856명 중 342명 여성)이었다.
올해는 응시자 중 여성비율이 62.4%(응시자 1,056명 중 659명 여성)로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이는 올해 국회 9급에서 남성지원이 많은 경위직을 뽑지 않았고 대신 여성지원이 많은 사서직 선발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내년도 국회직 공채 시험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9급의 필기시험은 올해(8월 13일 실시)보다 한 달가량 빨라진 7월 22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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