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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 지방직 7급 면접에 5분 스피치 도입 - 7급 면접에 5분 스피치 첫 도입...변별력↑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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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 지방직 7급 면접에 5분 스피치 도입
7급 면접에 5분 스피치 첫 도입...변별력↑


대전시가 지난 25일 지방직 7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시 측은 올 7급 면접에 처음 도입해 실시한 5분 스피치가 응시자들 변별력을 가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올 지방직 7급 면접에서 대구, 경북, 경기, 인천 등 4개 지역이 집단토론을 실시했고 대전시가 5분 스피치를 처음 도입해 치렀다. 경상권 및 수도권 지역에 이어 충청권에서도 지방직 면접 강화 추이가 이어진 모습이다. 

대전시의 이번 5분 스피치는 국가직?서울시 9급 면접에서와 같이 5분 스피치 후 개별면접으로 25분 정도로 진행된 모습이다. 5분 스피치는 인성과 공직자로서 준비된 마음가짐 등을 평가키 위해 실시됐으며 그 결과 5분 스피치가 면접위원이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시 측은 봤다.

5분 스피치 주제로는 공무원 경쟁력에 관한 것이 나왔고 개별면접에서는 시 현안 정책, 공무원 업무 등에 관한 것이 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5분 스피치를 치렀고, 응시자들이 5분 스피치는 발표 직전에 주제를 검토해 준비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평이하게 치렀다는 반응이다.

준비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7급 시험에 필기합격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응시자들이라면 5분 스피치 정도는 무난했을 것이라는 게 기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5분 스피치에 앞서 주제 검토시간에 응시자들이 발표할 내용을 메모를 하기도 하는 데 의외로 잘 써내려갔다는 후문. 

대전시는 이번 지방직 7급 5분 스피치 면접 결과 등을 분석해 계속 7급 면접에 5분 스피치를 적용할지 아니면 집단토론 등 다른 면접방식을 도입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9급 면접에도 5분 스피치 등 면접을 도입할지 여부를 검토 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직 7급은 응시인원이 적지만 9급의 경우 면접 응시인원이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여러 환경적 요인도 같이 살펴본 후 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선발인원이 대폭 증원되면서 면접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대구시가 처음 사회복지직 면접에 집단토론 면접을 적용했다. 이후 지방직에서도 집단토론 면접에도 적용했다. 올해는 경북도가 사회복지직 면접에 집단토론을 도입했고 지방직에서도 적용했다. 인천시는 사회복지직, 지방직 9급에는 예년과 같이 개별면접만 실시했으나 지방직 7급 면접에 집단토론 면접을 적용했다.

서울시는 올해 7급 면접에 집단토론을, 9급에 5분 스피치를 도입했다. 경기도는 지방직 7급에 계속 집단토론 면접을 실시해왔고 올해도 집단토론 면접이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대전시가 지방직 7급에 5분 스피치 면접을 적용하면서 지방직 면접도 점점 강화된 추세다. 한마디로 응시자 실력은 필기시험에서 이미 검증이 됐으니, 면접에서는 인성과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평가하는 것이 본 취지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인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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