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시 공무원시험 최종 1,641명 합격 여성 916명(55.8%)합격… 작년 대비 3.0%p 증가 장애인, 저소득층 246명(14.9%), 시간선택제 176명 선발
지난 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면접을 끝으로 확정된 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최종 합격자 1,641명의 명단이 지난 16일 발표됐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당초 선발예정인원은 1,689명으로 48명이 미달된 1,641명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올해 선발예정인원 총 1,689명은 지난해보다 6백여 명 감소한 수치였는데 지원자는 147,911명으로 크게 늘어 평균 경쟁률이 87.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6월 25일 시행된 필기시험으로 합격한 총 2,513명과 면접미등록자 등으로 추가 합격한 4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31일까지, 11월 9일 각각 면접시험이 치러졌고 최종 1,641명이 합격자로 확정됐다.
최종합격자는 직급별로 7급 109명, 8?9급 1,532명,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154명, 기술직군 487명이다. 구체적인 직렬별 합격자 수는 7급 △일반행정 42명, 장애인 7명 △감사 5명 △일반기계 5명, 장애인 1명 △일반전기 7명, 장애인 1명 △일반화공 1명 △조경 5명 △일반환경 1명 △일반토목 16명 △건축 4명 △방재안전 4명 △약무 7명 △지적 7급 3명과 8급 △간호 20명, 시간선택제 4명이다.
또 9급 △일반행정 665명(장애인 103명, 저소득층 91명, 시간선택제 122명) △지방세 54명(장애인 10명, 저소득층 8명, 시간선택제 8명) △일반기계 18명 등 △일반전기 일반 27명 등 △산림자원 일반 17명 등 △보건 일반 13명 등 △일반토목 일반 58명 등 △건축 일반 15명 등 △통신기술 일반 13명 등 △시설관리 일반 15명 등 △지적 24명 △운전 일반 92명 등이 각각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모집한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경우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8.1%인 133명 ▲저소득층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8.3%인 113명 합격했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모집하는 ▲시간선택제는 176명이 합격했다.
성별로는 총 1,641명 중 남자가 725명(44.2%), 여자가 916명(55.8%)으로 여성 합격자가 절반을 넘었으며 이는 2015년(52.8%) 대비 3.0%P 증가한 수치다. 8?9급의 경우에는 총 합격자 1,532명 중 남자가 656명(42.8%), 여자가 876명(57.2%)이었던 반면 7급은 총 109명 중 남자가 69명(63.3%) 여자가 40명(36.7%)로 남성합격자 수가 더 많았다.
연령별 합격자는 ▲20대가 1,057명으로 64.4%를 차지했으며 ▲30대 456명(27.8%) ▲40대 111명(6.8%) ▲50대 17명(1.0%) 순으로 나타났다.
또 9급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행정 9급(장애인) 57세,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행정 9급 20세였고, 7급 최고령 합격자는 약무 47세,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행정 7급 22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지방직과 달리 거주지제한이 없는 서울시의 경우, 거주지별로 서울은 444명(27.1%)인데 비해 경기도는 703명(42.8%)으로 두배 가까이 많은 경기도지역 수험생들이 합격했으며 인천 84명(5.1%)까지 합하면 수도권 거주자 합격생이 75.0%(1,231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도 서울시 공채시험은 2017년 6월 24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한 일정은 내년 2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특별히 2017년도에는 공개채용, 경력채용이 구분실시돼, 경력채용은 9월 23일에 별도로 실시될 예정이다.
정인영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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