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방직 7급 응시율...최고 충북 62.2% 최저 경북 44%...경기?인천?광주도 50%? 일행직 실질경쟁률 최고는 전북 159.5대 1
지난 1일 필기시험을 치른 올해 지방직 7급의 응시율이 각 지자체별로 발표됐다.
전체 선발(7급 공채 및 9급 고졸 경채, 연구사 포함)에 대한 응시율은 62.2%를 기록한 충청남도가 가장 높았고 44%를 기록한 경상북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외에 경기도,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의 경우에도 응시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험생들의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 행정 7급(일반모집) 공채에서는 56%의 응시율을 보인 전라북도가 가장 높았고 40%를 기록한 광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행직의 경우 응시율이 50% 미만인 곳은 강원도, 경북, 인천, 충남 지역이었다.
지난해 전체선발 응시율을 보면 부산이 60.6%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30.8%로 가장 낮았다. 세종 외 경기(48.0%)와 광주(46.0%)도 응시율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또 행정 7급(일반)의 응시율은 울산이 58.0%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44.6%로 가장 낮았다. 경북(49.9%), 대구(49.9%), 경기(49.0%), 인천(46.0%), 충북(46.5%), 충남(45.8%)에서도 절반을 넘지 못하는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일행직의 경우는 물론 전체선발의 경우에도 대체로 응시율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응시율을 바탕으로 분석한 일행직의 실질경쟁률은 전북도가 159.5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천이 158대 1, 대전광역시 131.5대 1, 경기 130.5대 1, 광주 130.2대 1, 대구광역시 125.5대 1 등 100대 1을 넘는 곳도 6개 지역이나 됐다.
지난해에는 대전시가 246.3대 1의 가장 높은 실질경쟁률을 보였고 경기도 229.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158.4대 1), 대구(155.3대 1), 광주(137대 1), 충남(123.7대 1), 전북(111대 1) 등 5개 지역에서도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응시율이 낮아지면서 실질경쟁률 또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직 7급 시험과 일정을 달리하는 서울시의 경우 지난 6월 25일 7?9급 공채 시험을 치러 8월 24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오는 17일부터 31일에 거쳐 면접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방직 7급 시험일인 10월 1일에 고졸 9급 경채만 치렀는데 114명 모집에 1,465명이 출원, 1,084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러 73.9%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치러진 올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은 대체로 무난하게 치렀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전문가들도 경제학원론, 행정법을 제외하면 예년대비 평이했다고 평했다.
필기합격자는 오는 24일 경북도와 세종시를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각 지자체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자체별 필기합격자 발표일을 살펴보면 ▲경북·세종 10월 24일 ▲울산·인천 10월 25일 ▲충북 10월 26일 ▲대전 10월 27일 ▲경남·대구·부산·전남·제주·충남 10월 28일 ▲경기 10월 31일 ▲강원·전북 11월 4일 ▲서울(고졸 9급, 연구직 등) 11월 15일이다.
이어 11월 8일 인천, 울산, 세종에서 면접이 진행되어 12월까지 계속된다. 최종합격자도 지자체별로 11월 18일(울산)부터 12월 21일(서울시 고졸/연구직)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정인영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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