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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채 필기시험 총 1,852명 합격 - 7급...105명 선발에 744명 합격, 5급...153명 선발에 1,108명 합격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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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채 필기시험 총 1,852명 합격
7급...105명 선발에 744명 합격
5급...153명 선발에 1,108명 합격


지난 7월 30일 치러진 민간경력자 공무원 일괄채용(이하 민경채)필기시험의 합격자가 지난 26일 발표됐다. 필기시험에는 총 6,580명(5급 3,209명, 7급 3,371명)이 지원했고 실제 응시자는 5급은 2,392명으로 74.5%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7급은 62.1%(2,092명 응시)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5급의 경우 38개 기관에서 153명, 7급은 30개 기관에서 105명을 선발하는 올해 민경채는 1차 필기시험,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7급 민경채 기관별 선발인원을 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명 ▲농촌진흥청이 14명 ▲국민안전처가 10명 ▲미래창조과학부가 7명 ▲교육부가 6명 ▲국토교통부 5명 ▲산업통상자원부 4명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방위사업청, 국세청, 보건복지부 각 3명 등 총 105명이다. 

필기 합격자들은 지난 29일부터 9월 5일까지 2차 전형을 위한 서류를 제출 중에 있다. 

2차 서류전형은 직무적격성을 심사하는 전형으로, 직무분야 등 선발단위별로 정하고 있는 응시자격요건에 적합한지 여부 및 직무적격성(직무역량, 근무경력 및 직무성과 등) 등을 서류전형위원회에서 서면심사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선발예정 인원의 3배수 범위에서 합격자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본서류에 불필요한 부모스펙 등을 기재할 경우 감점하는 등 시험의 내용과 방법도 합리적으로 조정해 전문성과 균형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선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류전형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획득한 자는 100분의 5 범위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단, 필기시험 합격자 기본서류 제출 마감일인 9월 5일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성적에 한하여 인정된다.

7급의 서류전형 합격자발표는 10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며, 면접시험은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다.

면접시험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국가관, 공직관)와 전문성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황과제에 대한 ‘집단토의’와 모의상황을 설정하여 과제를 부여하고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개인발표’, 또 국가관?공직관 등 공무원의 기본자세와 관련한 공직가치를 입체적으로 검토, 검증하는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면접방식 및 평가요소 등 세부적인 사항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시 공지된다. 면접을 끝으로 7급의 최종 합격자는 12월 16일에 발표된다.

5급의 경우 필기 서류전형 이후 일정이 7급과 상이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표 참조)



기타 직무분야 등 선발단위별로 적격자가 없는 경우에는 채용하지 않을 수 있고, 최종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결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최종합격자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면접시험 평정성적 우수자 순으로 추가 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 

5급 민경채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중앙공무원교육 신입관리자과정에 입교해 국가공무원 임용에 따른 업무수행 요령·지식, 공무원의 기본자세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받게 되며, 7급 민경채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채용기관에서 자체 교육과정 등을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민경채는 공직사회의 다양성·전문성·개방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전문화된 경험과 기술·지식 등을 가진 민간의 우수인재를 공무원으로 임용해 글로벌 시대에 정부 경쟁력과 역량을 높이고자 2011년 5급에 도입·시행됐으며 지난해부터 7급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역대 민경채 합격자현황을 살펴보면, 5급 합격자는 2011년 91명에 그쳤지만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4년에는 126명에 달했고 2015년 153명으로 늘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5∼36세였으며 2012년 35.4세, 2013년 35.9세, 2014년 36.7세, 2015년 36.9세로 점차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 경력기간은 8∼9년 정도였다. 2011년 도입 첫해는 평균 8.3년의 경력기간이었고 2014년에는 9.2년으로 늘었다가 2015년에는 8.8년으로 줄었다. 

여성의 비율은 도입 첫해는 26.9%에 그쳤지만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41.7%, 46.8%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24.2%로 가장 낮았다가 2015년에는 35.7%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7급 민경채 합격자(80명)의 평균연령은 33.7세였으며, 30대(68.8%)가 가장 많고, 20대(20%), 40대(11.3%) 순이었다. 합격자들의 경력기간은 평균 6.7년이었고, 5∼8년(32.5%), 3∼5년(23.8%), 3년 미만(13.8%) 등이었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18.8%(15명)에 달했다.

정인영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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