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마지막으로 모든 지자체에서 올해 지방직 7급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16개 시?도(서울 제외)에서 총 27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33,548명이 지원해 전년도(125.1대1)와 비슷한 수준인 12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284.5대1 ▲인천 249.3대1 ▲광주 205.8대1 ▲경기 196.2대1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25일 7급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바, 103명 선발에 15,068명 출원해 14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질경쟁률 87.1대1)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이 159.9대1, 기술직군이 19.1대1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세~29세가 54.2%로 가장 많고, 30세~39세가 38.7%, 40세~49세가 6.4%를 차지했다. 50세 이상 지원자도 0.7%(219명)에 이르렀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48.4%, 남성은 51.6%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시험도 병행 시행하는데, 올해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서울 포함 17개 시?도 281명 모집에 2,760명이 지원해 9.8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연구?지도직의 경우, 서울 포함 12개 시?도 263명 모집에 6,519명이 지원해 24.8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대전, 전북, 제주와 8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세종에서는 지난주 원서접수결과를 발표했다.
13개 직류에서 총 22명(9급 등 포함)을 선발하는 대전의 경우 1,682명이 접수하여 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 7급에는 1,423명이 도전해 2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에 3명을 뽑아 459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경쟁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인 것을 알 수 있다.
전북에서는 총 38명 선발에 1,751명이 지원해 평균 4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명을 선발하는 일행직 7급에는 1,138명이 지원해 28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수가 작년보다 줄었지만 선발인원도 줄어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다.
제주시의 경우 총 16명 선발에 679명이 원서접수한 결과 42.4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고 이중 일행직은 10명 선발에 6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5.9대1을 기록했다. 일행직의 경우 전년도보다 선발인원을 3명을 늘렸지만 지원자는 감소해 경쟁률도 98.3대1에서 65.9대 1로 대폭 하락, 올 지방직 7급 원서접수 결과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우 9급 포함 총 3개 직렬에서 총 6명을 선발하는데 355명이 지원해 5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7급 일행직의 경우 5명 선발에 352명이 지원, 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지원자가 늘었지만 선발인원도 늘어 경쟁률은 하락해 제주 다음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발표된 시?도는 본보 1608호, 1610호 참조)
대체적으로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다소 늘어 경쟁률은 낮아졌으나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선발인원이 줄어 경쟁률이 높아졌고 타시험 대비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올해에도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지방직 7급의 필기시험은 10월 1일 일제히 치러지며 결과는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영화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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