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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증장애인 경력공무원 25명 최종합격 - 총 281명 지원…남성 20명, 여성 5명 선발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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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증장애인 경력공무원 25명 최종합격
총 281명 지원…남성 20명, 여성 5명 선발


올해 중증장애인 경력공무원이 최종 25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가 ‘201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지난 2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시험은 총 281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12개 부처에 근무할 25명이 최종 선발됐다.

직급별로는 7급 1명, 8급 1명, 9급 23명이 합격했다. 응시요건별로는 경력 소지자가 11명, 자격증 소지자가 14명이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3명(12.0%), 30~39세가 16명(64.0%), 40세 이상이 6명(24.0%)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5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전산직 9급에 합격한 남인환 씨(38세 남, 시각장애 3급)는 관련분야 자격증 뿐만 아니라 전산정보 분야 민간 경력을 보유한 해당 분야 전문가이다. 

남 씨는 “앞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자녀에게 물려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교육부 행정직 9급에 최종합격한 김현태 씨(41세 남, 뇌병변장애 3급)는 초등학교 교사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씨는 다년간의 교직생활 이외에도 교육행정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재 교육대학원 특수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 씨는 “항상 부단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책임감·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맡은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합격자들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3주간의 공직적응 기본교육을 거친 후 각 부처에 배치된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직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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