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 9급 1,591명 최종합격 예정보다 4명 많아…장애모집 초과 면접에서 350명 탈락…일반 339명
올해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공무원시험의 최종합격자 1,591명의 명단이 확정·공개됐다.
국세청은 지난 1일 “2016년도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공채시험에서는 일반 1,460명, 장애 91명, 저소득 40명 등 총 1,591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선발예정인원인 1,587명보다 4명 더 많이 뽑힌 셈이다.
분야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일반모집과 저소득모집은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하게 1,460명, 40명이 각각 합격한 반면 87명을 선발하려던 장애모집에서 4명이 더 뽑힌 결과다.
국세청에 따르면 필기시험 합격자 중 면접등록을 한 2,036명(일반 1,879명, 장애 109명, 저소득 48명)의 95.3%인 1,941명(일반 1,799명, 장애 101명, 저소득 41명)이 실제 면접을 치렀다.
결국 면접 응시자 중 면접시험을 통해 350명(일반 339명, 10명, 저소득 1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은 최종합격한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채용후보자 등록 기간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대폭 증원되면서 1,46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세무직 9급에는 39,301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번 필기시험은 40,443명의 출원인원 중 31,816명이 응시해 78.67%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합격자발표 결과, 응시자 기준 29,854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세무 일반은 361.67점으로 지난해 368.09점보다 7점가량 낮아졌고 특히 113명이 합격한 장애분야의 경우 지난해 283.10점에서 무려 16점가량이 내려간 266.56점을 기록했다. 저소득분야 또한 313.65점에서 307.91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올해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진 난이도를 체감했고 합격선 또한 어느 정도 낮아질 것을 전망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더불어 응시인원(지난해 35,255명→올해 30,921명)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합격률은 비슷해 결과적으로 실질경쟁률이 낮아진 것 또한 합격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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