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공채, 평균 경쟁률 ‘76대 1’ 6만6천712명 지원…검찰직 488대 1로 최고 경쟁률
올 국가직 7급 공채 시험 도전자가 전년대비 11.6%가 증가했으나 선발규로 증가로 인해 평균 경쟁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지난 6월 8일부터 6월 13일까지 2016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870명 선발에 66,712명이 지원하여 평균 7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7급 공채시험 접수인원은 작년보다 11.6%포인트(6,933명) 증가하였으나, 선발인원이 2015년 730명보다 140명(19.2%) 증가하여 경쟁률은 2015년(81.9대 1)보다 감소했다. 최근 지원자를 보면 2013년 71,397명, 2014년 61,252명, 2015년 59,779명, 2016년 66,712명 등이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718명 모집에 57,187명이 지원하여 79.6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90.5:1)보다 낮아졌다. 반면 기술직군은 152명 모집에 9,525명이 지원하여 62.7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49.3:1)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행정직군의 검찰직으로 5명 모집에 2,442명이 지원하여 488.4대 1에 달했으며, 기술직군에서는 농업직이 8명 모집에 1,436명이 지원하여 17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처음 선발하는 일반행정(인사조직) 모집단위에는 10명 모집에 2,894명이 지원하여 28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로 작년(29.8세)과 비슷하였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38,377명(57.5%)로 가장 많았고, 30대 23,456명(35.2%), 40대 4,420명(6.6%), 50세 이상은 459명(0.7%)이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2015년 44.4%(26,559명)보다 소폭 상승한 45%(30,029명)로 근래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여성비율을 보면 2013년 44.5%, 2014년 42.5%, 2015년 44.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부터 지방인재의 공무원 임용확대를 위해 지방인재(서울을 제외한 지방소재 대학 등을 졸업·중퇴·재학·휴학 중인 자)가 선발예정인원의 일정비율(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여 합격시키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적용되는 10명이상 모집단위에 지원자의 22.9%(13,393명)가 접수하여 2015년 23.8% (13,056명)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7일(토) 전국 17개 시·도 80여개 시험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8월 19일(금)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인사혁신처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을 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인재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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