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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회8급 필기, 발표 임박 ‘두근두근’ - 2문항 정답 변경…오는 17일 면접대상자 발표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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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회8급 필기, 발표 임박 ‘두근두근’
2문항 정답 변경…오는 17일 면접대상자 발표 


2016년도 국회직 8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합격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치러진 국회직 8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를 코앞에 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필기시험 합격선이 전년대비 상승 혹은 하락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응시자 대부분이 영어, 헌법, 경제학 과목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반면 국어, 행정법의 경우 응시생들이 비교적 수월했다고 꼽은 과목이다. 

이날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응시생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시험을 치렀을 때보다 시간적으로도 쫓기는 시험이었으며, 대부분의 과목이 어려웠다는 것.

특히 영어와 관련해서는 “문법과 어휘도 까다롭고 지문도 길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2교시(영어, 행정법, 행정학) 때 나머지 두 과목을 빨리 풀고 영어를 거의 50분 동안 풀었는데도 다 못 풀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이렇게 올해 시험은 영어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예년대비 높아진 체감난이도 속에서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 하락이 예측되는 한편 최근 국회직 8급 시험이 경쟁률이 높아지고 실력자들 대거 진입 등의 영향으로 합격선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상대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와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0점가량 상승했다. 일반모집 합격선은 67.67점이었으며 지방인재모집은 65.17점을 기록했다. 장애 구분모집은 전원이 과락하면서 필기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문제 변경이 없었던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이 올해는 1문항에서 정답 변경이 있었던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는 “경제학 1문항에 대해 오류가 인정돼 정답을 변경, 나머지는 정답가안대로 최종정답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정답 변경없이 모두 정답가안대로 최종정답이 확정된 바 있다. 2014년에는 정답가안 중 2문항(행정법, 행정학 각 1문항)이 정답이 변경됐으며 2013년과 2012년에는 각 1문항, 2011년 2문항에서 오류가 인정, 정답이 변경된 기록이 있다. 

한편, 최종 1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7,683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6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1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는 7,532명이 지원해 685대 1의 경쟁을 치르게 됐다. 장애구분모집에는 151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가운데 실제 시험에는 3,915명이 응시해 50.96%의 평균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일반모집은 51.03%, 장애모집 47.68%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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