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복지직, 면접 종료…분위기는? 예년과 비슷해…후속질문 많아 당황키도
2016년도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 공채시험이 최종관문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면접시험은 대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나 면접조, 면접관에 따라 후속질문이 길어 당황했다는 응시생도 있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서울시 사회복지직 면접시험이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결과,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면접시험은 필기시험에 합격한 1,378명(일반 1,092명, 장애 42명, 저소득 44명, 시간선택 200명) 가운데 면접시험 등록을 하고 인?적성검사를 치른 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은 일반직, 2일은 일반직과 함께 시간선택제가 포함됐으며 3일에는 장애인 면접이 이뤄졌다.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3인 1조로 이뤄진 면접위원을 통해 20분 이내로 진행됐으며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를 영어로 약 3분간 발표한 후 심층면접으로 넘어간다.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체적으로 특별히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나 압박질문 없이 평이한 수준의 분위기를 느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책관련 질문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는 평이 많았다.
일반직렬에 지원한 한 응시생은 “거의 다 공직관과 인성질문이었다”면서 “질문 하나에 조금 횡설수설해서 지적을 받았고, 정책제안에 대해서는 칭찬을 받았다”며 압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반면 영어발표의 경우 후속질문이 없었으나 이후 심층면접에서 후속질문이 꽤 이어지면서 전체 질문 수가 많아 당황을 했다는 응시생도 있었다.
한 응시생은 “주변 반응을 보니 압박이 없었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약간 복불복인 것 같다”면서 “후속질문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고 인적성과 관련해서도 질문에 꼬리에 꼬리를 물어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시 사회복지직 면접시험 질문 중에는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 △복지공무원으로서의 요구되는 모습 △성취감을 느꼈던 기억 △공직자로서 발휘할 수 있는 역량 △단점 극복사례 △관심 있는 서울시 사업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처 △봉사활동 중 기억남은 사례 △독거노인 정책 △서울시 교통체증 개선 방안 △서울시 정책 중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 △사회적 기업 △서울시 사회복지직에 지원한 동기 △민원인들이 바라는 공무원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도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 면접 관문을 거친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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