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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직 9급, 2,062명 ‘면접장으로’ - 합격률 129.9%…6월 25일 면접 시행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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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직 9급, 2,062명 ‘면접장으로’
합격률 129.9%…6월 25일 면접 시행


지난 4월 9일에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직렬 중 가장 큰 규모인 세무직 9급 직렬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확정?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서울시시험과 같은 날 진행, 면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더욱 큰 부담을 안고 시험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장은 2016년도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필기시험에는 총 2,062명(일반 1,897명, 장애 113명, 저소득 52명 등)이 합격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1,587명)대비 129.9%가 합격한 것으로, 1,595명 선발에 2,06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지난해 합격률(129.5%)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필기시험은 40,443명의 출원인원 중 31,816명이 응시해 78.67%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합격자발표 결과, 응시자 기준 29,754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2,062명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오는 6월 25일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 합격선 크게 하락해

올해 국가직 9급 세무직렬의 필기시험 합격선이 다소 하락했다. 세무 일반은 361.67점으로 지난해 368.09점보다 7점가량 낮아졌고 특히 113명이 합격한 장애분야의 경우 지난해 283.10점에서 무려 16점가량이 내려간 266.56점을 기록했다. 저소득분야 또한 313.65점에서 307.91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올해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진 난이도를 체감했고 합격선 또한 어느 정도 낮아질 것을 전망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더불어 응시인원(지난해 35,255명→올해 30,921명)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합격률은 비슷해 결과적으로 실질경쟁률이 낮아진 것 또한 합격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면접대상자 2,062명 중 응시 얼마나?

올해 세무직 9급 면접시험은 서울시 필기시험과 같은 날인 6월 25일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 면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지방세 9급 등의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접어두는 것이기에 더욱 큰 부담감을 안고 시험에 임하게 된 것. 

많은 수험생들이 서울시 및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준비하기 바쁜 이 시점, 세무직 면접대상자 또한 그 못지않은 열정으로 마지막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앞서 세무직 면접시험 등록기간 전 한 수험생은 “주력시험인 지방직 시험을 보기 전에 분위기 및 난이도를 파악하기 위해 국가직 시험을 치렀던 것인데 의외로 필기합격이 돼 지방직 필기시험을 치러야 할지 면접시험을 치러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전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면접시험 미등록(등록기간 5월 25일~30일)등에 따라 제3차시험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필기시험 추가합격자를 6월 3일 결정 공고할 예정이다. 

응시율과 관련해 수험 전문가들은 세무직 면접시험 대상자들의 경우, 높은 필기시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지방직보다는 세무직 면접시험에 응시할 가능성이 훨씬 커 이번 면접시험 응시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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