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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회직 8급, 응시율 집계중 - 6월 공개…지난해 51.4%, 올해는?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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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회직 8급, 응시율 집계중
6월 공개…지난해 51.4%, 올해는?


올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의 응시율이 집계중인 가운데 올해는 과연 응시율이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될 지 수험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목동중, 관악고, 구로고, 월촌중, 신목고, 백석중, 영원중 등 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2016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필기시험의 실제 경쟁률이 될 수 있는 응시율은 아직 집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사무처 인사과 채용담당자는 “현재 집계 중”이라며 “무효답안지 등이 걸러진 집계 최종 결과는 6월 초·중순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국회직 8급 시험의 평균 응시율(최종 집계)은 ▲2006년 48.15% ▲2007년 65.05% ▲2008년 54.74% ▲2009년 56.03% ▲2010년 53.6% ▲2011년 51.0% ▲2012년 51.87% ▲2013년 49.7% ▲2014년 50.2% ▲2015년 51.4%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지원자 8,080명 중 4,159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으며, 구분모집별로는 일반 51.5%(지원자 7,909명 중 4,073명 응시), 장애 50.2%(지원자 171명 중 86명 응시)의 응시율을 각각 기록했다.

올 국회 8급 시험 필기합격자는 6월 17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7월 3일 발표된다. 

한편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응시자 대부분이 영어, 헌법, 경제학 과목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반면 국어, 행정법의 경우 응시생들이 비교적 수월했다고 꼽은 과목이다. 

이날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응시생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시험을 치렀을 때보다 시간적으로도 쫓기는 시험이었으며, 대부분의 과목이 어려웠다는 것.

특히 영어와 관련해서는 “문법과 어휘도 까다롭고 지문도 길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2교시(영어, 행정법, 행정학) 때 나머지 두 과목을 빨리 풀고 영어를 거의 50분 동안 풀었는데도 다 못 풀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도 있었다. 

이렇게 올해 시험은 영어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예년대비 높아진 체감난이도 속에서 치러진 가운데 합격선 하락이 예측되는 한편 최근 국회직 8급 시험이 경쟁률이 높아지고 실력자들 대거 진입 등의 영향으로 합격선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상대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와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0점가량 상승했다. 일반모집 합격선은 67.67점이었으며 지방인재모집은 65.17점을 기록했다. 장애 구분모집은 전원이 과락하면서 필기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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