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직 9급, 6월 1일 ‘최종 발표’ 11일~13일 면접 진행…응시대상자 54명
올 기상직 9급 공무원시험이 모든 선발일정을 마치고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면접시험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른 최종합격자를 오는 6월 1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면접대상자는 총 54명으로, 이 중 선발예정인원(35명) 기준 19명이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공무원 선발에 있어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인사혁신처의 방침에 따라 기상청도 예년에 비해 한층 강화된 면접을 시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존에 기상청은 집단면접만을 시행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개별 면접이 도입되면서 1차와 2차로 나눠 면접이 이뤄졌다. 올해에도 이같은 절차로, 1차 면접은 2인 1조로 집단면접을 30분 내외로 진행하고 이를 3인의 면접위원이 심사했으며 2차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15분간 진행하고 2명의 면접위원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면접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에 따르면 1차 면접의 경우 주로 실무적인 질문 위주로 이뤄졌으며 2차 면접은 사전조사서를 토대로 다양한 경험사례에 대해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 기상직 9급 최종합격의 주인공은 몇 명이 탄생하게 될 지, 오는 6월 1일 발표예정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치러진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은 예년에 비해 한층 높은 난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수의 문제들이 긴 지문으로 출제돼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지난해대비 높아진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방증하듯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다소 낮아진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전국모집이 72점으로 지난해(79.5점)보다 크게 낮아진 것. 다만 지역구분모집에서는 지역별 합격선이 들쭉날쭉한 양상이며 수도권 지역의 합격선이 크게 높아졌다.
올 기상직 9급 합격선(지난해)은 전국 저소득 60.5점(68.5점), 지역 서울?인천?경기 76점(66점), 강원 71점(71점), 대전?세종?충남·충북 72점(68.5점), 광주?전남·전북 72점(73점), 부산? 대구?울산?경남·경북 71점(71점), 제주 63점(69.5점)이다.
필기합격인원은 총 54명(전국모집 25명, 지역모집 29명)으로 선발예정인원 35명 대비 합격률은 154.3%를 기록했다. 모집단위별 필기 합격인원은 전국모집에서 일반 22명, 저소득 3명이며 지역모집으로는 서울?인천?경기 4명, 강원 5명, 대전?세종?충남·충북 5명, 광주?전남·전북 5명,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5명, 제주 5명 등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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