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지방직 9급, 교육청 시험 ‘카운트다운’ 각 시도별 시행, 작년 무난…올해는?
오는 6월 18일은 지방직 9급, 교육청 시험 등이 예정돼 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 수험생들은 본인이 응시하는 시험의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체크하고, 마무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방직 9급…지난해, 무난한 출제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은 행정자치부가 수탁출제를 하고 있지만 지방직 시험이란 점에서 문제 유형이 국가직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 및 전문가들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은 대체로 평이했고 선택과목에서 행정법이 약간 난해했다고 평가했다.
2014년 가장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로 꼽혔던 국어의 경우 고난도 문제가 없고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한자어의 표기 문제도 평이했던 것. 또한 2014년에는 1문항만 출제됐던 문학이 4문항이 출제됐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영어 역시 무난하게 출제됐으며 특히 독해 문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문제 형태는 빈칸 넣기로 연결사뿐만 아니라 내용어를 채우는 빈칸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한국사는 지엽적인 문제없이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이다. 선택과목의 경우 행정법이 조문파트에서 생소한 지문들의 출제 등 다소 높아진 난이도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지자체가 전년대비 합격선 상승폭이 뚜렷했으며 많게는 20점에서 적게는 1점가량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같은 경향이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방직 9급의 경우 매년 어려웠던 과목이 매년 달라지고 합격선 역시 들쭉날쭉한 만큼 전문가들은 난이도보다는 출제 경향을 살펴보고, 일관성 있는 점수를 유지하도록 하는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교육청 시험…올해, 까다로울까?
지난해 교육청 교육행정직 9급 시험은 교육청시험의 특징으로 꼽히던 어학과목의 특성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교육청 공무원시험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교대로 문제를 출제하고 필기시험도 같은 날 실시해 왔다.
교육청 국어는 문학의 비중이 크고 영어와 더불어 긴 지문의 독해 문제가 출제되는 특징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응시생들은 국어에서 문학 비중이 크게 줄고 지문의 길이도 짧아졌다는 평을 내렸다. 영어의 경우도 예년보다 난이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 한국사, 과학, 사회 등도 무난했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실제 결과도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일치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합격선이 40점 이상 대폭 상승한 것. 가장 합격선 상승폭이 컸던 인천의 경우 합격선이 전년대비 74점이나 올라 402점으로 최고 합격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은 첫 해 평이하게 출제된 후 점차 난이도를 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까다롭게 출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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