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직 공무원시험 ‘면접만 남았다’ 제주 4월 19일 포문…서울 6월 8일까지
올 사회복지직 공무원 필기시험 결과가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와 마찬가지로 면접시험도 지자체 마다 별도의 일정으로 진행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지역의 일정을 반드시 숙지해 둬야 한다.
가장 먼저 면접시험 일정을 진행하는 지역은 제주다. △제주는 오는 19일 면접시험을 치르고 5월 6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4월 중에 면접시험을 치르는 지역은 △전북 4월 27~28일 면접, 5월 10일 발표 △강원 4월 27일 면접, 5월 13일 발표 △경북 4월 27일~28일 면접, 5월 19일 발표 △부산 4월 28~29일 면접, 5월 6일 발표 등이다.
5월에도 면접시험이 이어진다. △인천의 경우 5월 2일부터 6일까지 각 군·구별로 면접을 진행한다. 계양구와 서구 5월 2일, 동구와 연수구, 부평구 3일, 남동구 4일, 중구, 남구 5월 6일 등으로 면접시험이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5월 18일 발표된다.
이 외에 △경남 5월 1일 면접, 5월 15일 발표 △전남 5월 3일 면접, 5월 18일 발표 △울산 5월 3일 면접, 5월 18일 발표 △대전 5월 10일 면접, 5월 26일 발표 △충북 5월 10~12일 면접, 5월 26일 발표 △대구 5월 10~12일 면접, 5월 19일 발표 △충남 5월 12~13일 면접, 5월 27일 발표 △광주 5월 19일 면접, 5월 27일 발표로 면접 일정이 시행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면접일정을 치르는 지역은 △서울로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면접시험을 시행하고 6월 15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면접시험은 집단토론을 도입한 대구시 외 대부분 지자체에서 예년과 같이 면접관 3명을 두고 사전조사서를 중심으로 하는 개별 면접으로 이뤄졌다.
면접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평이했다는 반응과 압박이 있었다는 상반된 반응으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응시생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경기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압박질문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응시생의 인성을 검증하는 질문과 함께 사회복지 정책 등에 관한 질문도 다수 나왔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설명이다. 20분의 면접시간은 초시계를 이용할 정도로 정확하게 측정됐으며 시간이 한정돼 있는 만큼 장황한 대답보다 짧고 간결한 대답을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시험에서 제시된 질문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좌우명과 복지의 연계성 △복지 사각지대 해결 방안 △지역 복지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직장을 가만 둔 이유와 사회복지직에 지원한 동기 △노인복지정책 및 수급 노인 규모 △공무원행동강령 △장애등급 폐지에 대한 견해 △살면서 자랑스러웠던 경험 △봉사활동 경험 △지역 현안 △무상급식의 장단점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처럼 지역 현안이나 시사성 높은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문제들도 나왔지만 대부분의 질문은 자기소개서를 기초로 진행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다른 지자체의 면접시험도 경기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아동복지정책 △지역 인구 수 △지역 내 기초수급자 수 △사회복지직에 지원한 이유 △봉사활동 실적 △감명 깊게 읽은 책 △선별적·보편적 복지의 문제점 △악선 민원인 대처법 등의 질문이 제시됐다.
최근 공무원시험은 전반적으로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사회복지직 면접시험도 강도 높은 압박과 심층적인 질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에 관한 이슈와 자신이 지원한 지역의 사회복지 현황 및 관련 정책 등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자신의 장점과 경험 등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서의 역량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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