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직 공무원시험 ‘결전의 장소’ 속속 공개 7개 지자체 발표 완료…내달 5일까지 이어져
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필기시험이 치러질 결전의 장소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앞서 별도의 일정으로 시험을 시행한 충남을 제외한 16개 지자체의 소방직 필기시험이 오는 4월 9일 치러진다.
각 지자체들은 치열한 결전이 치러질 시험장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수험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7개의 지자체가 시험장소를 공개했으며 이 외의 지자체도 4월 5일까지 모두 시험장소를 확정·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시험장소를 살펴보면 강원도는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소양중학교에서 시험을 시행한다.
경북은 안동중학교, 안동여자중학교, 경안여자중학교에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으며 제주는 제주중앙여자중학교에서 소방직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울산 지역의 시험장소는 현대공업고등학교이며, 광주는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대전은 대전월평중학교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아직 시험장소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 중 인천과 전남, 부산, 경남은 오는 29일 시험장소를 공개한다. 전북과 경기는 30일, 충북은 31일 시험장소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은 4월 1일, 세종은 5일로 시험장소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지역별 시험장소가 속속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으로 경력채용 규모가 늘어난 반면 공채 선발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며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필기시험은 내달 9일 동시에 치러지지만 이후 일정은 각 지역별로 상이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지역의 일정을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 둬야 한다.
한편 지난해 소방직 필기시험은 소방직 필기시험의 출제경향을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출제였다는 체감난이도 반응을 얻었다.
타 공무원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에도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영어 역시 예년의 출제 경향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였던 것으로 알렸다. 최근 다수의 공무원시험 영어 지문이 지속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소방직 영어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어의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까다로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나치게 긴 지문으로 인한 시간소모가 응시생들의 부담이 된 것.
선택과목의 경우 응시생간 체감난이도 편차가 엇갈리는 모습도 나왔다. 특히 행정법의 경우 판례 위주로 공부한 응시생들이 생소한 지문에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방학개론은 전년도보다 조금 난도를 올린 모습이다. 반면 고교이수과목인 사회와 수학은 평이했다는 의견도 보다 우세했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