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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출신채용 경력개방형직위 더욱 확대 - 인사처, 전체 개방형직위의 절반까지 늘려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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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출신채용 경력개방형직위 더욱 확대
인사처, 전체 개방형직위의 절반까지 늘려 


인사혁신처가 민간출신만 채용하는 경력개방형직위를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인재 발굴 및 채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6일 인사혁신처는 청와대에서 열린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용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 우수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채용 경로를 더욱 다변화하는 등 공직사회를 대폭 개방해 정부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정부 국?과장급 ‘경력개방형 직위’를 전체 개방형직위의 절반수준인 약 218개(현재 38%, 165개)로 늘린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개방형 직위 중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대해 민간인만을 공개모집?임용하는 직위다(165개, 2015년 말 기준). 또한 전체 개방형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다(437개, 2015년 말 기준). 즉 전체 개방형직위 437개 중 현 165개인 민간출신 경력개발형직위를 218개로 확대 지정해 전체 개방형직위의 50% 수준으로 늘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혁신처는 우수인재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공직 적응 매뉴얼을 발간하고, ‘공직입문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민간 임용자에 대한 공직적응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혁신처는 선진 각국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인재발굴을 강화하고, 전략적 리크루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인재를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방침의 일환으로 재미?재불?재독 과학자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등과 협력, 추진하며,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한 해외공직설명회를 올해는 유럽, 북미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민간근무와 국제기구진출, 국정?협업과제 중심의 전략적 인사교류 등을 통한 공직 인재의 국가적 활용도 강화한다. 

민간근무휴직 직위를 늘리고(6개→57개), 국제기구 진출 직위를 늘리는 한편(65개→85개), 전략교류도 20개 패키지(기관별 국장·과장, 과장·담당이 상호 교류), 80개 직위→ 30개 패키지, 120개 직위로 늘린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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