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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무직 선발 얼마나? - 수험가 “선발 축소 전망”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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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무직 선발 얼마나?
수험가 “선발 축소 전망”


내년 국가직 7·9급 선발규모 등을 담은 계획안이 오는 31일 경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 세무직 선발이 얼마만큼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국가직 선발규모가 커진데에는 세무직 선발규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만큼 내년에도 세무직 선발이 많이 이뤄진다면 국가직 7·9급 전체 선발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세무직 인력을 많이 뽑아 내년에는 지난해, 올해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국가직 선발 규모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있지 전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모습이며, 실제 세무직 수요조사를 진행한 국세청에서도 선발 전망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상태다. 공식발표 전 선발규모를 전망하는 것이 수험생에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 

단, 세무직 수요조사는 국세청에서 진행하지만, 그 결과와 인사혁신처에서 최종 조율하는 선발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무원시험 중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국가직 9급의 최근 5년 간 전체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2011년 1,529명, 2012년 2,180명, 2013년 2,738명, 2014년 3,000명, 2015년 3,700명이었다. 국가직 9급 선발직류 중 세무직(전체)의 경우 2011년 95명, 2012년 366명, 2013년 625명, 2014년 821명, 2015년 1,595명을 각 선발했다. 

세무직 선발이 2011년부터 꾸준히 증가했고, 2013년부터 급증함에 따라 국가직 9급 전체 선발인원도 꾸준히 대거채용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세무직 선발인원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따라 수험생들 응시 직렬 선택도 많이 갈릴 전망이다. 최근 세무직 출원현황(전체)을 보면 2011년 9,239명, 2012년 10,089명, 2013년 26,548명, 2014년 28,953명, 2015년 46,092명으로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지원자도 대폭 늘어나게 됐다. 

통상 세무직 선발이 많았을 시 수험생들은 국가직은 세무직, 지방직과 서울시 시험에서는 일행직을 선택해 치르는 경향이 있었다. 세무직은 선택과목에서 행정법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국가직 세무직과 지방직·서울시 일행직 시험을 모두 치를 수 있도록 사회와 행정학을 택하는 비중도 적지 않았다. 

수험가는 내년 세무직 선발이 올해와 같이 대거채용으로 이뤄진다면 수험생 직렬 선택이 일부 갈릴 것으로 전망,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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