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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7급 면접 “9급과 비슷한 형태로” - 탈락자 거의 없어…기출위주 준비 필요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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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7급 면접 “9급과 비슷한 형태로”
탈락자 거의 없어…기출위주 준비 필요


오는 13일 울산을 시작으로 지방직 7급 면접 시험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각 지자체는 9급에서 진행했던 방식과 유사하게 면접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면접은 이제껏 나온 출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울산시의 경우 개별면접으로 진행해왔던 기존 면접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인천시는 9급에서와 같이 7급도 면접을 임용예정기관별 진행할 예정이다. 임용예정기관 중 인천 중구와 동구는 인성검사(온라인 90분 가량)를 실시하며 이 외 임용예정기관은 인성검사 없이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경북은 9급에서와 같이 개별면접 외 집단면접도 실시할 계획이다. 면접위원은 3명이며 2~4명이 1조를 이뤄 특정주제에 대해 집단면접을 치른 후(20분) 바로 개별면접(20분)에 들어간다. 1인당 7분 정도로 개별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부분 지자체가 개별면접으로 7급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집단토론 면접을 처음 치렀던 대구시는 이번 7급에서도 집단면접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북과 대구를 제외한 일부 지자체에서도 7급 집단면접 실시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직 7급은 선발예정인원에 거의 맞게 필기합격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면접에서 눈에 띌 만큼 결격사유 요소를 보이지 않는 한 응시자 대부분이 합격하는 모습이다. 

이에 지방직 7급 면접은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일 뿐 합격자들이 면접준비에 힘을 쏟지는 않는다는 게 수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수, 보통, 미흡 평가지만 지방직 특성상 국가직과 달리 아직까지는 미흡을 받는 학생이 많지 않고 이에 필기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합격하는 모습으로 면접에서 부담을 갖기보다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확고하게 면접관에 어필하는 방향으로 치르면 될 것으로 수험 관계자는 봤다. 

수험 관계자는 “지방직 7급 면접은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학원에서 준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기출위주로 알아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면접대상자 간 면접치르는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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