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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회복지직, 지방직과 한날 실시 전망 - 행자부 “올해 수준으로 선발”
201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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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회복지직, 지방직과 한날 실시 전망
행자부 “올해 수준으로 선발” 
 
내년 사회복지직 시험은 지방직 시험과 한날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아직 사회복지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내년에는 지방직과 같이 실시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사회복지직 시험은 2012년에는 9월 별도로 치렀고 2013년에는 6월 지방직 9급 시험일에 한날 실시했다. 2014년에는 3월 별도로 진행됐다.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등 공채 시험은 4월과 6월 실시 원안을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사회복지직 시험은 3,6,9월 유동적인 일정에 따라 실시돼 수험생들은 어느 일정에 맞춰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하는 지 혼란이 가중되곤 했다. 

이에 내년 국가직과 지방직 9급은 각 4월과 6월 실시로 수험생들은 일정을 맞춰 공부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사회복지직의 경우 최근 시험일정이 일관적이지 않았던 만큼 내년 시험 일정이 어떻게 결정될 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최근 내년 사회복지직 일정을 묻는 문의가 행정자치부에 하루에 한 통 이상씩은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행정자치부는 10월 초 사회복지직 시험을 지방직과 함께 치르는 것으로 전망했으나, 10월 말 최종적으로 사회복지직 3월 별도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한 바 있다. 

즉 확정이 아닌 검토 단계에 있어서는 변동가능성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 아직 일정이 최종 확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11월까지 추이를 지켜봐야지만 행정자치부는 지난해와 달리 변동조짐은 없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월 중 사회복지직 일정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요청 등 기관 간 조율이 계속 있어 시험일정이 재검토된 부분이 있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보건복지부 측에서 일정과 관련해 특별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 않은 상태로 볼 때 행정자치부 검토대로 내년에는 6월 지방직 한날 실시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사회복지직은 6월 지방직과 같이 치를 확률이 높아보이나 최종안은 11월 말 경 확정될 것”으로 봤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사회복지직이 어느 달에 실시되든 사실 상관은 없지만, 사회복지직이 6월 실시된다면 지방직 및 교육행정직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을 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 사회복지직이 합격자 중 상당수가 6월 실시된 교육행정직에 응시해 합격했다”며 “중복합격으로 사회복지직 합격자가 교육행정직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직 응시자 및 합격자 상당수가 여성으로 지방직보다는 오히려 지방직날에 같이 실시되는 교육행정직을 치러 합격하는 경우가 높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사회복지직은 필수 자격증을 소지해야 가능하고 이에 전공자들의 응시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시험과목이 일원화된 후부터는 사회복지 응시자들이 행정직도 아울러 공부를 해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그는 봤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사회복지직 선발규모에 대해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자체관계자들은 최근 사회복지업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어 기관별 다소 상이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올해 수준 또는 그 이상 뽑을 것으로 봤다. 

행정자치부는 앞서 계획했던 2014년~2017년 사회복지공무원 6천 여 명 충원에 따라 내년에도 사회복지공무원은 올해 수준과 같이 뽑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험계획을 세울 시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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