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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임용기관별 선발 체제 유지될 듯 - 시 관계자 “선발규모는 올해 수준 전망”
201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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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임용기관별 선발 체제 유지될 듯
시 관계자 “선발규모는 올해 수준 전망”
 
내년 지방직 시험 선발규모는 지자체별 대체로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천시의 경우 올해 수준 정도로 예년대비 선발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필기시험 이후 임용예정기관별 합격자 발표 및 면접을 진행했던 올해 선발 체제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는 지방직 9급 공채에서 200~300명 대 정도를 뽑았으나 올해는 수요가 많지 않아 200명 이하로 선발이 이뤄졌다. 

인천시는 내년에도 선발이 올해 수준으로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봤으며 단 2017년 이후부터는 예년 수준 선발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인천시는 올해 선발규모 대폭 축소와 함께 채용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그간 인천시는 시 총괄로 시험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까지는 인천시에서 총괄했고 이후 면접과 최종합격자 발표 등 일정은 인천시를 비롯 중구, 남구 등 9개 임용예정기관별로 진행토록 했다. 

이에 인천시와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등 9개 임용예정기관은 각 기관별로 필기합격자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고 최종합격자 발표도 기관별로 이뤄졌다. 

인천시에 거주하거나 과거 3년 거주했던 자면 임용예정기관 어디든 선택해 치를 수 있었고(강화군 제외), 임용예정기관별로 선발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할 지역(기관)을 택해하는 과정에서 선발인원 등을 고려해 경쟁률을 예상하며 합격이 보다 수월한 곳으로 정해야 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눈치껏 접수를 해야했고 임용예정기관별로 쏠림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의 경우 부평구와 서구에 각 1,440명, 1,119명이 몰려 100대 1이 넘긴 경쟁률을 보인 반면 동구는 95명만이 접수해 32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별 지원자 실력차도 두드러지게 났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았던 부평구는 이번 일행직에서 404점을 넘기며 인천시는 물론 지자체 중 가장 합격선이 높은 기관으로 나타났고 경쟁률이 낮게 나타난 동구는 385점을 약간 상회하는 점수로 부평구와 19점 가량 차이가 났다.

수험생들은 다음 시험에서 응시지역 선택시 이 전 시험에서의 경쟁률과 응시율, 합격선 등을 가장 많이 고려해 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임용예정기관별로 선발이 이뤄진다면 올해의 결과 데이터를 참고해 응시지역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또한번 수험생들은 응시지역을 택하는 데 있어 눈치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임용예정기관별 선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임용예정기관별 합격선 격차는 매해 시험이 진행될수록 점차 평준화 될 것”으로 생각했다. 

내년 인천시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이같은 점에 유의해 수험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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