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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년 선발 정해진 바 없어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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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년 선발 정해진 바 없어
 
올 지방직 9급 일정 완료 인천시가 올 지방직 9급 시험 일정을 지난달 28일 완료한 가운데 내년 시험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껏 인천시는 시 총괄로 시험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까지는 인천시에서 총괄했고 이후 면접과 최종합격자 발표 등 일정은 인천시를 비롯 중구, 남구 등 9개 임용예정기관별로 진행토록 했다. 

이에 인천시와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등 9개 임용예정기관은 각 기관별로 필기합격자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고 최종합격자 발표도 기관별로 이뤄졌다. 

인천시에 거주하거나 과거 3년 거주했던 자면 임용예정기관 어디든 선택해 치를 수 있었고(강화군 제외), 임용예정기관별로 선발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할 지역(기관)을 택해하는 과정에서 선발인원 등을 고려해 경쟁률을 예상하며 합격이 보다 수월한 곳으로 정해야 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눈치껏 접수를 해야했고 임용예정기관별로 쏠림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의 경우 부평구와 서구에 각 1,440명, 1,119명이 몰려 100대 1이 넘긴 경쟁률을 보인 반면 동구는 95명만이 접수해 32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별 지원자 실력차도 두드러지게 났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았던 부평구는 이번 일행직에서 404점을 넘기며 인천시는 물론 지자체 중 가장 합격선이 높은 기관으로 나타났고 경쟁률이 낮게 나타난 동구는 385점을 약간 상회하는 점수로 부평구와 19점 가량 차이가 났다.

수험생들은 다음 시험에서 응시지역 선택시 이 전 시험에서의 경쟁률과 응시율, 합격선 등을 가장 많이 고려해 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임용예정기관별로 선발이 이뤄진다면 올해의 결과 데이터를 참고해 응시지역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또한번 수험생들은 응시지역을 택하는 데 있어 눈치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탈없이 시험일정을 마쳤지만 일부에서는 인천시가 임용예정기관별 선발로 계속 이어갈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아직 내년 시험 계획안 수립은 하지 않았으나 현재로 봐서는 올해 처음 임용예정기관별로 선발을 했기 때문에 바로 다시 채용 제도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봤다. 

한편 올해 인천시는 지방직 9급 공채에서 총 172명을 선발키로 했고 이에 7,370명이 지원해 4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 7,370명 중 4,540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61.6%의 응시율, 26.3대 1의 실질경쟁률을 보였다. 

총 172명을 선발하는 이번 인천시 시험에 320명이 필기합격자로 결정됐고(186% 범위), 면접을 거쳐 165명이 최종합격했다. 전체적으로 선발예정인원에 7명이 미달된 결과다. 

올 인천시 임용예정기관별 9급 공채 선발인원(필기합격인원)을 보면 인천시 20명(33명), 중구(35명), 동구 8명(17명), 남구 17명(39명), 연수구 13명(25명), 부평구 26명(44명), 계양구 23명(49명), 서구 45명(77명), 강화군 4명(1명)이다. 

강화군을 제외한 8개 임용기관이 선발예정인원의 150%~200%범위에서 필기합격자를 결정했다. 강화군은 선발예정인원은 4명이지만 과락 등으로 필기합격자가 1명만 나왔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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