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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접 수험생 준비 ‘분주’ - 어떻게 진행되나…중복합격자 행보 영향↑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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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접 수험생 준비 ‘분주’
어떻게 진행되나…중복합격자 행보 영향↑
 
오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서울시 면접을 두고 수험가는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시 면접은 약 열흘 간 7?9급 공채 필기합격자에 한해 진행되며 기관이 정한 날짜별로 실시된다. 

3천명이 넘는 인원이 면접을 치를 예정이므로 면접대상자는 우선 기관이 정한 직급 및 직렬별 면접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자신이 언제, 몇 시에 치르는지 숙지토록 한다. 

일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면접 시험 당일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반드시 면접 일정을 확인하라는 것이 기관 관계자의 당부다. 

서울시는 매해 7?9급을 한날에 실시해왔고 면접도 정해진 기간에 7?9급을 같이 치르고 있다. 

단 7급의 경우 주제발표 10분 내외, 영어면접 약 3분, 개별면접 약 15분 정도로 면접이 이뤄지며, 9급은 영어면접 약 3분, 개별면접 약 15분 간 진행된다.

7급에서만 진행되는 주제발표는 20분 간 작성 후 10분 발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올해는 7?9급 모두 전년대비 영어면접 시간이 2분가량 줄고 개별면접은 5분가량 늘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영어면접은 지난해까지는 서울시가 사전 예고한 주제 5가지 중 한 가지 주제를 응시자에 부여해 이를 발표한 후 질의?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전년과 달리 사전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등을 3분 이내로 영어 발언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이뤄진다는 것이 눈에 띈다.

■ 영어 자기소개 재구성 가능 

필기합격자에 한해 서울시는 면접 전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제출받으며 이때 제출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에서 영어로 3분가량 발표를 하면 된다. 제출된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발표해도 되고 재구성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어면접 후 이어지는 후속질문 등은 면접위원에 재량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즉 자기소개 3분 발표 뒤 이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것. 후속질문이 이어질 경우 한국어 또는 영어 등 어떤 언어로 이뤄질 지도 면접위원에 따라 상이할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영어 전문가를 뽑는 것이 아닌 만큼 영어면접을 수험생 부담을 적게 하는 방향으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개별면접 시간이 전년대비 5분가량 늘어났기 때문에 경험, 상황제시형 질문이 보다 심층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8일 현재 지방직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가 지자체별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와 전북, 강원, 대전, 제주 등 지역이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냈고 이 외 지역도 오는 10월 초까지 최종합격자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7?9급 면접이 시작되는 10월 19일 이내로 지방직 최종합격자 발표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서울시 필기합격자 중 지방직에 최종합격 한 중복합격자들의 행보에 따라 이번 서울시 면접 경쟁률이 달리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지방직과 서울시에 중복합격 한 300여 명이 지방직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험생은 “지방직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라 서울시 면접에 응시할지 고민할 것이다”며 “지방직 최종합격자 발표 후 서울시 면접 준비를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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