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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급 최근 5년 평균 과락률 91% - 매해 과락자 90% 넘어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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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급 최근 5년 평균 과락률 91%
매해 과락자 90% 넘어 
 

최근 5년간 국회 8급 과락률은 91%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국회 8급 응시자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응시자 24,327명 중 22,183명이 과락을 맞아 평균 91%의 과락률을 보였다. 

년도별 과락률을 살펴보면 2010년 91%(응시자 5,854명 중 5,328명 과락), 2011년 87.2%(응시자 5,028명 중 4,387명 과락), 2012년 91%(응시자 4,546명 중 4,139명 과락), 2013년 94.5%(응시자 4,905명 중 4,637명 과락), 2014년 92.4%(응시자 3,994명 중 3,692명 과락)로 각 나타났다. 

국회 8급 시험은 국어와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 등 6과목을 치르며 5지선다 25문항으로 170분간 실시된다. 어느 한 과목에서 40점을 맞지 못했을 때 과락으로 자동 불합격처리 된다. 이에 응시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과락으로 제 실력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들의 국회 8급 응시가 매해 두드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직의 경우 40~50% 정도로 과락률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반해 국회 시험은 응시자 대부분이 과락자임을 볼 때 사실상 필기합격자 외 대부분이 실력 이하의 수험생들이 응시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에는 여성 합격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합격자 성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최종합격자 91명 중 44명으로 48.3%의 비율을 차지했고 2013년부터는 여자 합격자가 남성 합격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2012년까지는 남성합격자가 여성보다 4명 정도 더 많았으나 2013년, 2014년에는 여성합격자가 남성보다 2명 더 많아졌다. 

최종합격자 대부분은 26세~30세였지만 18세~25세의 젊은 층의 합격자들의 선전도 두드러지고 있다. 2010년, 2011년 국회 8급 최종합격자 중 18세~25세 합격자는 1명에 그쳤으나 2012년은 3명, 2013년 2명, 2014년 7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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