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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항공마일리지 개선으로 예산 절감” - 인사처·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OU체결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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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항공마일리지 개선으로 예산 절감”
인사처·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OU체결
 
공무원들이 국외 출장으로 쌓기만 하고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던 공적 항공 마일리지를 앞으로는 정부 차원에서 전액 공무 출장에 사용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공무 출장 시 적립되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공무원 개인이 적립·관리해 공무 출장 시에 사용하도록 했으나 공무원 개인별로 보유한 공적 항공마일리지량이 매우 적어서 보너스항공권 구매기준에 미달하는 등 현실적으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마일리지 활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실제로 지난해 3월 기준 공무원 1인이 보유한 평균적인 항공마일리지는 약 1만마일로, 일본·중국행 항공권 구매에 필요한 최소 기준인 3만마일의 절반도 되지 않아 활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공무원 항공마일리지의 개선방안을 지속·논의했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수차례 의견을 교환하는 등 부처 간 긴밀한 협의와 민·관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번 개선방안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정부는 향후 개인별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대신 매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GTR 이용실적(매출액 기준)의 일정비율을 항공권 구매 권한으로 확보하게 된다. GTR(Government Transportation Request)은 공무 출장 시 국적기를 우선 이용하는 제도로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계약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출장 예산절감, 좌석별 사용제한 등 마일리지 사용제약 해소, 행정비용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인사혁신처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적 항공마일리지 제도개선을 시행하기 위한 후속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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