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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29명, 공직입문 `새 출발` - 9급 26명 등…10월 5일~23일 교육 후 임용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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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29명, 공직입문 `새 출발`
9급 26명 등…10월 5일~23일 교육 후 임용
 
2015년도 중증장애인 공무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가 확정·공개 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29명의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고용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시험이다. 중증장애인은 통상적으로 장애등급 1∼3등급 장애인을 지칭한다.

지난해에는 올해와 같은 29명을 선발했으며 2013년 28명 2012년 26명, 2011년 25명, 2010년 14명, 2009년 18명, 2008년 18명 등을 선발해 왔다.

올해 중증장애인 채용시험은 총 258명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시험 등을 통해 21개 부처 29인이 최종 선발됐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8급 1명, 9급 26명, 전문경력관 나군 2명 등이며 응시요건별로는 경력 소지자 18명, 자격증 소지자 11명 등이며 학위요건 합격자는 없었다.

이번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나타났으며 30대가 7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40세 이상 5명(17.2%), 20~29세 2명(6.9%) 순으로 나타냈으며, 성별로는 남성 18명, 여성 11명으로 남성의 강세가 돋보였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의 비중이 58.6%(1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뇌병변 4명(13.8%), 신장 3명(10.3%) 등이 포함됐다.
한편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직에 진출한 다양한 성공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정승옥 씨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국민행복 IT경진대회(장애인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의 실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전산직 9급에 합격했다.

또 대전광역시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약 중인 최명화 씨는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행정 경험을 쌓는 등의 노력 끝에 공직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들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3주간(10월 5일~23일)의 공직적응 기본교육을 거친 뒤, 각 부처에 임용돼 정식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 공직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중증장애인의 채용을 권장해 이들의 공직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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