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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직 9급 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 발표 - 14개 시·도 교육청, 15일 오전 합격자 일제히 발표, “쉬었다”던 수험생 반응...결국 합격선 상승 이어져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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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직 9급 공무원시험 필기합격자 발표
14개 시·도 교육청, 15일 오전 합격자 일제히 발표
“쉬었다”던 수험생 반응...결국 합격선 상승 이어져


지난 6월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일제히 시행한 ‘2016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에 대한 합격자를, 14개 시도교육청이 15일 일제히 발표했다.

올해 교육청 9급시험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 시험 직후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반응들이었다.

특히 예년대비 비교적 낮아진 난도와 함께 교육행정직 특유의 경향이 많이 없어졌다는데 입을 모았다.

교육행정직 시험은 어학과목이 유독 난도가 높은 특징을 보여 왔지만 지난해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가 기출문제와는 상이할 정도로 쉬워져 오히려 당황했다는 평이 많았고 올해 역시 지난해 시험의 추세를 그대로 이었다는 분석이 많았다.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실제 합격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울산시 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교육행정직(일반)은 36명 선발예정에 37명(466명 응시)이 합격했다. 합격선은 500점 만점에 382.03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20명 선발예정에 22명(응시자 386명)이 합격한 가운데 합격선은 394.54점으로 무려 12.51점이나 높아졌다. 

작년보다 선발인원과 응시인원이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시험 난도가 한결 낮아진 것을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교육행정직(일반)은 142명 선발예정에 220명(3,496명 응시)이 필기에 합격했고 합격선은 398.18점이었다. 올해는 157명 선발예정에 237명(4,260명 응시)이 합격했고 합격선은 400.46점이었다. 2점 가량 합격선이 높아진데에는 선발인원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의 경우 전년대비 선발예정인원이 92명(응시 1,327명)에서 74명(응시 2,034명)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응시인원은 오히려 1,327명에서 2,034명으로 급증하여 합격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15년도 386.53점에서 ’16년도 380.78점).

반면, 인천시는 전년도 선발인원인 53명(1,150명 응시)에서 72명(1,495명 응시)으로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은 오히려 402점에서 391.04점으로 3점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교육청 공무원시험(교육행정 9급 일반모집 기준)은 17개 시도에서 총 1,384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 속에서 36,646명이 출원했고 이 중 21,944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한 바 있다. 최종 선발예정 인원 대비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필기합격자를 15일 강원,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서울, 세종, 울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이 일제히 발표했다. 

다만 경남, 부산은 22일, 경기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각 교육청별로 진행된다. 따라서 면접 일정이 교육청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오는 27일 면접이 진행되고 최종합격자는 8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성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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