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뉴스
올 국가직 9급, 최종 21만 1853명 지원 - 접수취소기간 연장…797명 취소
2016-03-05|
조회수 : 1655

올 국가직 9급, 최종 21만 1853명 지원
접수취소기간 연장…797명 취소



인사혁신처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올 국가직 9급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4,120명 선발에 21만 1853명이 지원해 53.8대 1의 평균경쟁률(최종)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당초 계획대로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접수일정을 소화했고 22만 2650명이 지원한 결과를 발표했으나, 2008년~2015년 국가직 9급 평균 결시율이 26%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올해 지원자 22만 2650명 중 5만 7천~8천 명 정도가 결시할 것으로 전망, 높은 결시율과 관련해 불필요한 예산낭비(시험장 임대 및 시험지 인쇄 등 6억원 이상 매몰비용 발생)를 방지키 위해 인사혁신처는 접수취소기간을 9일 더 연장해 수험생 접수 시 신중한 선택을 재차 주문했다. 

이에 당초 2월 1일까지 마감됐던 접수일정이 2월 10일로 연장됐고, 2월 10일 접수취소기간 완료후 2월 15일 인사혁신처는 최종현황을 발표하게 됐다. 접수취소기간동안 797명이 접수를 백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국가직 9급 최종 현황을 보면 4,120명 선발에 총 221,853명이 지원해 53.8대 1의 평균경쟁를을 기록했다. 주요 직렬별(일반) 최종현황을 보면 일행 전국 405.3대 1(89명 선발에 36,071명 지원), 일행 지역 215.7대 1(126명 선발에 27,180명 지원), 우본 지역 59.8대 1(156명 선발에 9,329명 지원), 고용노동부 전국 59.6대 1(95명 선발에 5,665명 지원), 고용노동부 지역 38.1대 1(225명 선발에 8,575명 지원), 병무청 지역 52.6대 1(57명 선발에 2,996명 지원), 교육행정 297.3대 1(33명 선발에 9,810명 지원), 회계 103.8대 1(4명 선발에 415명 지원), 선거행정 27.4대 1(80명 선발에 2,192명 지원)이다.또한 세무 26.9대 1(1,460명 선발에 39,301명 지원), 관세 39대 1(190명 선발에 7,418명 지원), 통계 80.2대 1(17명 선발에 1,364명 지원), 교정 남 20.3대 1(412명 선발에 8,349명 지원), 보호 남 36.7대 1(74명 선발에 2,716명 지원), 검찰 56.3대 1(340명 선발에 19,139명 지원), 출입국관리 114.8대 1(50명 선발에 5,738명 지원) 등이다.<표참고>

■ 세무직 지원자↓ 수험생 소신지원↑

올해는 수험가 전망대로 선발규모에 따라 지원하기 보다는 대체로 소신지원이 이뤄진 모습이다. 올해 전 직렬에서 전년대비 지원자가 늘었고, 단 선거행정과 세무, 통계 등 3개 직렬만 전년대비 지원자가 줄었다. 

전년대비 선발규모가 줄어든 직렬은 오히려 수험생 지원이 많아지거나 예년수준을 유지한 모습이다. 또한 전년대비 선발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어도 수험생 지원은 예년수준이거나 다소 증가한 정도로만 나타났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일반 전국)은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36%가량 줄었으나, 지원자는 전년과 비슷하게 나타났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뽑은 회계직(일반)은 지원자가 29%가량 늘었다.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3배가량 늘어난 교육행정직(일반)은 지원자가 34%가량 늘었고, 전년과 같이 선발이 이뤄진 관세직은 지원자가 55%가량 늘었다. 교정직, 보호직, 출입국관리직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올해 대거 선발로 수험생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세무직이 오히려 전년대비 지원자가 12.4%나 줄어 눈길을 끈다. 2013년 선발인원 증가 및 시험과목 고교과목 도입에 따라 최근 세무직은 지원자가 늘어나는 양상이었으나, 지난해 최고치(44,860명)를 갱신한 지원자 수가 올해 12.4% 줄어들면서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국가직 세무직(일반) 9급 지원현황(선발규모)을 보면 2011년 8,921명(86명), 2012년 9,713명(330명), 2013년 25,625명(572명), 2014년 28,078명(778명), 2015년 44,860명(1,470명), 2016년 39,301명(1,460명)이다. 

올해 세무직과 함께 대거선발로 이목이 집중됐던 검찰직의 경우(일반)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지원자도 전년대비 56%가량 늘었다(12,298명→19,139명). 

최근 국가직 검찰직(일반) 9급 지원현황(선발규모)을 보면 2011년 10,255명(198명), 2012년 12,938명(196명), 2013년 14,751명(157명), 2014년 12,165명(69명), 2015년 12,298명(190명), 2016년 19,136명(340명)이다. 

검찰직의 경우 전년대비 지원자가 증가했으나, 선발이 100명이 채 되지 않았던 때에도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바 있다. 2015년 선발이 69명을 뽑았던 2014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지만 지원자는 겨우 100명 늘었고, 2014년 대비 올해 선발규모가 5배가량 늘었지만, 지원자 수는 56%정도 밖에 늘지 않은 모습이다.

이로 볼 때 올해 검찰직 선발증가에 따라 지원자 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허수 지원자가 아닌 검찰직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