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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육, 67년만의 변화 ‘국가인재원 출범’ - 대한민국 공무원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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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육, 67년만의 변화 ‘국가인재원 출범’
대한민국 공무원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대한민국 공무원교육이 단순 교육훈련에서 직무현장학습, 자기개발 개념이 종합된 인재개발 중심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개편된다.

국가인재원은 오는 15일 오전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국가인재원의 비전을 선포하고 현판제막식 및 출범 기념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 대한민국 공무원의 산실, 1949∼2015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출발한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1961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됐고, 1981년 현재의 과천 청사에 자리를 잡았다. 

국가인재원은 “최빈곤국으로 시작해 글로벌리더그룹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공무원을 양성해 왔다”며 “공무원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가인재원의 교육은 계속해서 발전해 왔다”고 전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국가인재원의 교육은 1950년대 신생국가에 필요한 지식?기술교육에서 시작해, 경제개발?새마을교육(1960∼70년대), 선진조국 창조(1980년대), 1990년대 이후 세계화?민주화 추세에 따른 글로벌 역량 함양 교육 등으로 발전해 왔다.

1949년 설립 초기 3명이었던 교직원은 현재 144명으로 48배 늘었고, 67년 간 국가인재원이 길러 낸 공무원은 29만 6,000명에 이른다. 

1967년 개설된 신임관리자과정은 50여 년간 1만 2,500여 명의 국정운영 핵심인재를 양성하여 많은 장?차관을 배출하며 5급 신규공무원 대상의 대표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인재원은 국내 공무원뿐만 아니라 외국 공무원의 인재개발, 교류협력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1984년 말레이시아 공무원 10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800여 명의 외국공무원이 국가인재원을 거쳐 갔으며 국가인재원 출신 말레이시아공무원 상당수가 정부 요직에 진출해 친한파로 활동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외교적으로도 중요한 대한민국의 인적자원 역할을 하고 있다.

■ 2016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

특히 국가인재원은 GK22(22세기 위대한 대한민국)를 이끌 국가인재개발의 허브기관으로서‘공직가치 교육의 혁신’, ‘역량개발체계의 혁신’, ‘인프라의 혁신’등 3대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공직가치 교육 강화’의 주요내용은 ▲선배 공무원으로부터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교육받는 `지도직원제`를 도입 ▲기본교육의 공직가치 교육 비중을 현 25%에서 30% 이상으로 확대 ▲ ‘공직가치 신념화 프로세스’에 기초한 교육 강화 ▲공직가치 핵심각사 양성·지원 등이다. 

‘역량개발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역량 개발과 교육성과에 대한 평가절차 강화 ▲신임고위공무원단 과정 및 신임과장 과정을 신설 ▲공직채용 경로 다양화 고려 특성화·차별화 교육 ▲개인성장 중심에서 조직성과와 연계한 목적형 교육 강화 등의 계획을 담았다. 

‘인프라 혁신’의 세부 방안으로는 ▲인재개발 개방·공유·협업의 ‘인재개발 3.0’ 추진 ▲자기 주도적 학습 인프라 확충 ▲All-in-one 교육시스템 구축 ▲국가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이다. 

옥동석 국가인재원장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 허브로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공무원의 산실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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