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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역인재 9급 160명 선발 ‘매해 증가’ - 전년대비 10명 더 뽑아…행정직선발↑
20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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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지역인재 9급 160명 선발 ‘매해 증가’
전년대비 10명 더 뽑아…행정직선발↑


인사혁신처가 올 지역인재 9급 시험에서 160명을 뽑는다. 지난달 3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에서 행정직군 87명, 기술직군 53명, 우정직군 20명 등 총 160명을 선발한다. 

지난 2013년 지역인재 9급 선발인원은 120여 명, 2014년 140명, 2015년은 150명이었다. 매해 꾸준히 선발인원이 증가해왔던 것.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명 더 뽑아 160명을 선발, 최근 치러진 지역인재 9급 시험 중 가장 큰 선발규모다. 

먼저 직류별 선발인원을 보면 행정직군(87명)에서는 일행 30명, 회계 22명, 세무 25명, 관세 10명이고, 기술직군(53명)에서는 일반기계 4명, 전기·건축·방재안전 각 5명, 화공·보건 각 2명, 일반농업 20명, 산림자원 6명, 전산개발 4명이다. 우정직군에서는 계리직 20명을 뽑는다. 

2015년 지역인재 9급 시험에서는 2014년대비 기술직군(50명→60명)과 우정직군(20명→35명)의 선발이 늘었으나, 올 지역인재 9급 시험에서는 전년보다 행정직군 선발이 늘었다는 게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행정직군서 55명, 기술직군서 60명, 우정직군서 35명을 뽑았다. 올해에는 행정직군 선발이 전년보다 58%가량 늘고 반면 기술직군과 우정직군은 전년대비 각 12%, 43%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선발이 없었던 회계직을 내년 시험에서는 22명을 뽑는데에 따라 행정직군 선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 9급 시험은 지역과 학벌 등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중심의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지역인재 9급 선발 시행 이전인 2010년에는 기능인재 선발이 주가 됐지만, 기능인재 선발은 2013년 12월 기능직 폐지에 따라 2014년부터는 시행되지 않고 현재는 지역인재 9급 선발만 진행되고 있다. 지역인재 9급 시험 지원은 기술(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고졸자 및 전문대 졸업(예정)자에 한해 학교장 추천으로 가능하다. 

선발예정인 직렬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 학과성적이 상위 30% 이내, 평균석차등급이 3.0이내인 자에 한해 학교가 추천하며 학교 추천서 제출 후 필기를 치르게 된다. 학교 추천은 학과별로 2~3명 이내로 할 수 있다. 

올 지역인재 9급 접수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사혁신처에 원서접수 권한을 부여받은 후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및 사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8월 27일 필기를 치르게 된다. 

필기는 국어와 한국사, 영어 등 3과목을 60분간 치르며 문제는 일반직 9급 공무원 시험 수준으로 출제된다. 선발예정인원의 150% 범위에서 합격자가 결정되며 동점자는 모두 합격처리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지역인재 9급 시험부터 필기시험 각 과목 40%이상 득점자 중 선발 직렬 관련학과를 이수하고 정부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각 과목별 만점의 2%~4% 가산점을 부여토록 했다. 

최종합격자는 2017년 중 수습근무를 시작하며 6개월간 수습근무 후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 일반직 또는 우정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한편 지난 2013년 지역인재 9급 시험에서는 120명 선발에 752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2014년에는 140명 선발에 1,027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5년에는 150명 선발에 1,080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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