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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년 소방직 ‘국가직과 한날 실시’ 발표 - 전국 통합실시로 4월 9일 치러질 전망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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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년 소방직 ‘국가직과 한날 실시’ 발표
전국 통합실시로 4월 9일 치러질 전망


경상북도가 지난 23일 내년 소방직 시험 일정을 발표함에 따라 전국 통합 실시로 이뤄져왔던 소방직 시험이 내년에도 국가직 9급 시험일과 한날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단 충남도의 경우 3월 12일 앞서 실시되며, 2014년과 2015년 별도 실시했던 전북도는 내년에는 전국 소방 통합 실시일에 맞춰 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중앙소방학교의 내년 소방직 일정에 대한 공식발표는 없으나 소방직은 매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돼 왔고, 중앙소방학교 측도 앞서 내년 소방직을 국가직과 한날 실시에 무게를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경북도가 발표한 4월 9일 소방직시험일정이 거의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소방직 필기시험(지자체 공채 및 경채)은 4월 9일 실시되고 5월 체력시험, 6월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수험생들은 내년 소방직시험에서는 체력전형 시 도핑테스트가 본격 도입돼 실시되고 체력비중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체력비중이 낮아지는대신 필기비중이 기존 65%에서 75%로 높아진다. 

소방직은 필기와 체력, 면접 등 전형별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필기비중이 높아지는 내년 시험에서 필기시험 고득점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소방직 시험 일정이 하나둘 수면위로 드러날 예정이며, 1월 중 선발인원 및 합격자 발표 등 구체적인 일정을 담은 계획안이 공개된다. 

한편 내년 소방직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지자체 소방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3월 별도 실시하는 충남도는 올해대비 2배가량 늘어난 인원을 뽑을 것으로 보이며, 전북도도 대폭 증가는 아니지만 올해보다는 선발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소방학교 측은 소방 인력을 많이 뽑아달라는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여건이 되는 한 최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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