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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차 면접 “첫인상·자신감 중요” - 선택과목에 따른 불이익 없어
20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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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차 면접 “첫인상·자신감 중요”
선택과목에 따른 불이익 없어 


오는 12월 7일부터 경찰 3차 면접시험이 진행됨에 따라 응시예정자들은 학원 및 스터디 등을 통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면접은 통상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진행돼 왔으며, 기출문제 및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회문제, 이슈 등을 아울러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상황파악과 대처방안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일반직 면접과 같이 어떤 상황에 대해 경찰공무원으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의 상황제시형이 출제되며, 결국 이 질의응답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 면접 출제에 대해서는 기관 관계자조차 모르며, 시험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방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단, 면접에서 당락이 뒤바뀌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에 체력시험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는 조언이다. 

상황제시형 질문에 닥쳤을 때는 단답식으로 말하지 말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자세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까지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민간인이 아닌 경찰공무원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을 경찰 수험 관계자는 주문하고 있다. 

한 수험 관계자는 "질문이 오면 답부터 말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에서라도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을 어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면접관이 자신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잘 접목해서 말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모든 학생이 그렇지는 않지만, 합격하는 학생들을 보면 질문이 많은 편이었고 질문이 많다는 의미는 면접관이 뽑아도 되는지, 뽑기로 한 자신의 판단이 맞는 지 재차 확인하는 것이라는 제스쳐로 해석하기도 했다. 

경찰시험과목에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됨에 따라 면접에서 법과목을 택한 응시자와 고교과목을 택한 응시자 간 미묘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응시자는 법과목을 택한 응시자, 고교과목을 택한 응시자별 면접 장소, 응시번호가 다른 것으로 봤다. 즉 선택과목에서 어느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끼리 따로 보기 때문에 면접 시 선택과목에 따라 점수차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험 관계자는 "면접에서 당락이 바뀔 수도 있지만 그것도 필기, 체력시험 점수가 높은 학생이 면접준비를 소홀히 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며 “이번 탈락인원이 많은만큼 누구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누가 더 위축되지 않고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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