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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민간경력채용 면접 “공채보다 어렵다?”
241명 응시, 오는 17일~19일 실시
인사혁신처가 올해 처음 선발한 7급 민간경력채용 면접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마포구에 소재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7급 경채 면접이 공채만큼 혹은 공채보다 더 변별력있는 내용으로 면접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7급 민간경력채용 면접은 오전, 오후조로 나눠 실시되며 개인발표와 개별면접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응시자 1명과 면접위원 3인으로 구성돼 진행되며 개인발표를 먼저 한 후, 이어 바로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개인발표는 총 15분간 실시되고(발표 8분, 후속질의응답 7분 가량), 개별면접은 약 25분가량 치러진다. 개인발표문은 당일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작성하며 A4용지 1장 분량으로 작성한다. 개별면접은 당일 기본 교육 후 작성한 자기기술서(A4용지 1장)를 토대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7급 민간경력채용 면접대상자는 241명으로 전원이 면접에 참여할 경우 약 3대 1의 경쟁을 하게 된다(선발인원 84명). 이는 국가직 7급 면접경쟁률인 약 1.3대 1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로 면접에서 응시자 3분의 1이 탈락할 전망이다.
민간경력채용 응시자들의 스펙이 매우 훌륭하고 면접에서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만큼 민간경력채용 면접이 7급 공채보다 훨씬 부담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말이 돌고 있는 것. 현재 민간경력채용 면접대상자들은 사회생활을 수년간 했지만, 대부분이 공직입문은 처음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면접 준비에 쏟아야 한다.
수험가는 공채 위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지만 민간경력채용 면접을 공채와 같이 준비하는 것보다는 민간경력채용을 전문으로 하거나 공무원 사정을 잘 아는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게 한 수험 전문가의 설명이다.
수험 전문가는 “7급 민간경력채용이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며 “강사들보다 뛰어난 스펙을 가진 사람이 도전하고 합격하는 게 민간경력채용 시험이다. 이번 7급 민경채 면접에도 개인발표가 진행되는데 면접위원도 놀랄 정도로 대상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7급 민간경력채용 시험은 필기(PSAT)와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84명을 뽑는 이번 7급 민간경력채용 시험에 2,744명이 지원해 3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은 지난 7월 25일 실시됐고 그 결과 684명이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합격자를 지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사이버고시센터(온라인)에 제출된 서류전형을 진행했고 241명이 합격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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