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5일까지 ‘국가직 9급 과목 개편’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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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가 수험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 개편 검토를 위한 설문조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 개편 검토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3년부터 국가직 9급 공채시험에 도입된 고교과목(사회, 수학, 과학)에 대한 설문이 주를 이뤘다. 앞서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2019년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무원 채용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무직·검찰직·교정직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직렬에 한해 세법·형소법 등 일부 선택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전환하고, 고교과목을 삭제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날 황 처장은 “국세청에 따르면 고교과목을 선택해 공무원이 된 경우 장기간 전문과목을 따로 교육해도 현장 투입에 애로가 있다고 한다”며 “세 직렬 외에도 다른 직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 진출 확대방안 중 하나였던 고교과목 도입에 대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세청처럼 임용기관에서는 필기과목이 직무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됐다.
설문조사는 오는 25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원서접수 내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