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몇 명이나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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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필수 과목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가 합격권을 넘어섰는지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난 시험에서 직렬마다 선발예정인원과 비교해 얼마나 많은 인원을 필기합격자로 선발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필기합격률 140.4%, 세무·검찰직 합격률 낮아 지난해 국가직 9급은 일반모집 기준으로 총 4564명을 선발한다고 밝혔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6406명이었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140.4%였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았던 세무직은 129.0%의 비교적 낮은 필기합격률을 보였다. 또한 287명 선발에 369명이 필기합격한 검찰직 역시 128.6%의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35명을 선발한 공업(일반기계) 직렬은 160%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공업(일반기계)는 지난 3년 평균 156%의 합격률로 전 직렬 중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매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일반행정(전국) 직렬의 지난해 필기합격률은 138.4%였다. 232명 선발에 321명이 필기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일반행정(지역) 직렬 중 지난해 가장 필기합격률이 높았던 곳은 부산이었다. 4명 선발에 6명이 합격 150%의 필기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은 233.5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필기합격률은 135.7%의 광주·전남이었다. 일반행정(지역)은 대체로 130% 후반 대에서 필기합격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일반모집은 경쟁률과 선발인원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3명 늘어난 4567명, 경쟁률은 41.4대1이다.
지난해 필기합격률을 참고로 올해 합격인원을 예상해 보면 6410명이 웃음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그중 3만3539명이 출원한 일반행정(전국)은 407명이 필기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행정(지역) 직렬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이 32명으로 가장 많은 필기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직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세무직은 1103명, 250명을 선발하는 검찰직의 321명이 면접시험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 1만6570명이 출원한 우정사업 직렬의 필기합격자는 886명 교정(남)의 예상합격인원은 326명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국가직 9급 주요 직렬의 필기합격선은 예년과 비교해 30점 전후로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체감난도가 낮았던 만큼 올해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기시험 점수의 사전공개와 이의제기 기간은 오는 4월 21~22일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7일 가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