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경쟁률 39.2대1, 2002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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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39.2대1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36.2대1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4987명 선발에 19만5322명이 지원했다. 지원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7656명 줄었다. 경쟁률 감소는 올해도 이어졌다. 2016년 53.8대1에서 2017년 46.5대1, 2018년 41.0대1에 이어 올해는 39.2대1을 기록한 것이다.
<2019년 국가직 9급 분야별 접수 인원 및 경쟁률>
올해 경쟁률이 낮아진 건 9급과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같은 날 치러지면서 분산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집 분야별로는 4350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17만1562명이 지원해 39.4대1의 경쟁률을, 637명을 뽑는 기술직군에 2만3760명이 출원해 3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분야는 행정직군은 교육행정(일반)이었다. 60명 모집에 1만292명이 지원해 171.5대1을 기록했고, 기술직군은 방재안전직이 3명 모집에 593명이 지원해 19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분모집에서는 일반행정(부산)이 4명 모집에 862명이 몰려 21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4.6%로 지난해 54.1%와 비슷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0세로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1.34%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30대 31.2%, 40대 5.5% 순이었다.
<국가직 9급 연령별 지원 현황 비교>
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은 “9급 공채 시험은 수험생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시험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시험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3월 2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