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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정보화자격증 가산점 폐지 예정 - 유예기간 거친 후 시행될 듯
20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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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정보화자격증 가산점 폐지 예정
유예기간 거친 후 시행될 듯
 
향후 6급 이하 공무원 시험에서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2015년 정부혁신 업무보고에서 공무원 시험 정보화 자격증 폐지에 대한 내용을 밝히며 향후 공무원 시험 채용 제도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인사혁신처의 업무보고에 따르면 스펙을 초월한 열린 채용 여건을 조성키 위해 향후 6급이하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정보화 자격증 등 불필요한 스펙을 가산점에서 제외한다. 

현재 국가직 7,9급 공채 시험에서는 워드, 컴활 1·2급, 정보처리능사·기사 등 정보화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가 각 과목 만점의 40%이상 득점할 경우 과목별 득점에 각 과목별 만점의 0.5%, 1%의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인사처는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혜택을 향후에는 폐지, 유예기간을 두고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정보화자격증 가산점 폐지는 올해, 내년에 바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방향을 수립하는 시점에서 정부도 3개년 혁신 추진 방안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할 수 있어 2017년 이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 정보화 자격증 폐지로 불필요한 스펙을 지양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대학생·청년층들의 컴퓨터 할용 능력이 대부분 가능하고 부족하더라도 합격 후 교육을 통해 마스터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공무원 시험을 위해 가산점 스펙을 쌓는 일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향후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을 폐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현재 공무원 시험에서 정보화 가산점 적용을 점수를 산출해내는 작업은 부서별로 업무를 공유하고 있고 가산점 폐지로 인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다소 수월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무엇보다 수험생 입장에서 스펙쌓기식 준비에 부담을 덜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목소리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 정보화 자격증 폐지는 입법예고를 등을 통해 향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 외 전문가 및 국민생각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무원 시험 제도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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