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비스 공무원

지원자 줄었지만 경쟁은 ‘치열’ - 19일 순경 1차 원서접수 결과 발표

지원자 줄었지만 경쟁은 ‘치열’

3,200명의 경찰공무원을 가리는 2015년 제1차 순경 채용시험의 경쟁률이 19일 발표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6만303명이 도전장을 던져 18.8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작년 2차 채용시험보다는 9.3% 증가한 수치다.

출원인원은 역대 최다규모를 기록한 작년 2차 채용시험(6만1,257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선발규모 감소폭이 지원자의 감소폭을 뛰어넘으면서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는 남경의 경우 16.4대1, 여경은 39.1대1, 경행특채는 1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모두 작년 2차 채용시험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선발인원이 작년 2차 대비 38%가량 감소한 여경의 경우 예년수준에 가까운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1.6배 뛰어올랐다.

이번 채용시험에서 수험생들의 치열한 혈전이 예고되는 곳은 대구청이다.

일반모집 기준으로 140명을 선발하는 대구청은 작년보다 900명이 늘어난 3,768명이 몰리면서26.9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남경의 경우 23.2대1, 여경은 8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청의 경우 남경은 지난해 2차 시험보다 소폭 증가한 17.2대1,여경은 1.5배 증가한 51.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청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청 또한 여경의 가파른 경쟁률 상승이 눈에 띄었다. 경기 여경은 지난해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고작 11명을 채용하는데 그치면서 74.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지방청별 경쟁률은 남경의 경우 대전청· 전북청 22.4대1, 광주청 22.3대1, 인천청 21.2대1, 울산청 18.4대1, 여경은 인천청 65.2대1, 광주청 63.3대1, 서울청 51.9대1, 울산청 48.7대1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원서접수 이후의 채용일정은 2월 10일 원서접수 취소마감, 2월 14일 필기시험, 2월 25일 필기합격, 3월 9~27일 신체· 체력· 적성검사, 4월 6~17일 면접시험, 4월 24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