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합격 쫓아 시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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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시행된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의 응시율이 지역별로 속속 공개되고 있다. 전국 15개 지자체 중 필기시험 응시율을 공개한 곳은 부산시를 비롯해 총 14개 지역으로 이 중 11개 지역에서 전년 대비 응시율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7급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14개 지역의 평균응시율은 54.3%로 작년보다 평균 4.3%포인트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7급 일반행정직의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19.7% 늘었을 뿐 아니라 지원자 수가 감소하면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문턱이 낮아졌다는 점이 응시자들의 발길을 시험장으로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폭의 응시율 상승세를 기록한 지역은 광주시였다. 올해 7급 일반행정직에서 10명을 선발하는 광주시는 54.1%의 응시율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8%포인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도 원서접수인원 8,374명 중 4,320명만이 시험을 치러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1.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 역시 152.3대1에서 78.5대1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부산시(57.4%)와 대구시(56.7%), 울산시(60.4%), 세종시(61.1%) 등이 전체 평균치보다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반면, 선발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작은 편인 대전시((53.8%)와 충청남도(52.6%), 전라북도(52.4%) 등은 평균치보다 낮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다만, 17명을 선발하는 경상북도는 선발인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46.7%의 저조한 응시율을 보였다. 7급 일반행정직에서 1명만을 선발하는 강원도는 46.8%의 낮은 응시율을 보였으며, 2명을 모집하는 전라북도는 전년 대비 0.6%포인트 낮아진 52.4%의 응시율에 머물렀다. 지역별 필기시험 합격자는 경상북도가 가장 이른 11월 2일에, 충청북도가 가장 늦은 11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