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4,430명 선발…2008년 이후 최대규모 - 인사처 7급 730명, 9급 3,700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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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4,430명 선발…2008년 이후 최대규모
인사처 7급 730명, 9급 3,700명 발표
올 국가직 7·9급 시험 선발규모는 총 4,430명(7급 730명·9급 3,7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30일 2015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7급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이나 9급의 경우 지난해 대비 700명을 더 선발(23.3% 증가)하는 모습이다.
주요 직렬별 일반모집 선발규모(전년규모)를 보면 7급은 행정 230명(232명), 우본 9명(26명), 교육행정 13명(6명), 회계 10명(7명), 세무 160명(135명), 관세 12명(14명), 통계 6명(8명), 감사 11명(16명), 교정 35명(31명), 출입국관리 5명(5명), 방재안전 10명(미실시), 외무영사 20명(20명) 등이다. 9급의 주요직렬 일반모집 선발규모(전년규모)를 살펴보면 일행 전국 140명(83명), 지역구분 188명(204명), 우본 지역 100명(422명), 고용노동부 전국 77명(79명), 고용노동부 지역 143명(146명), 교육행정 10명(16명), 회계 3명(미실시), 세무 1,470명(778명), 관세 190명(199명), 통계 48명(53명), 교정 남 350명(250명), 보호 남 60명(79명), 검찰 190명(69명), 출입국관리 55명(80명), 방재안전 7명(미실시) 등이다. 올 국가직 7·9급 선발규모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규모다. 2008년에는 7·9급에서 총 4,529명을 뽑았고 2009년에는 2,920명, 2010년 2,152명, 2011년 1,990명, 2012년 2,741명, 2013년 3,368명, 2014년 3,730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올해는 4,430명을 뽑게 됐다. 2008년에 4천명대를 뽑았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2,300명대를 뽑다가 올해 다시 4천명대 선발에 진입한 것. 8년만의 국가직 최대규모 선발은 특히 9급에서 세무직과 검찰직, 교정직 등 선발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무직의 경우 올해 전체 1,595명을 선발하며 지난해 850명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한 수를 뽑는다. 검찰직은 지난해 70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2배이상 증가한 195명을 선발한다. 교정직도 지난해 270명을 뽑은 반면 올해는 1.3배가량 증가한 373명을 선발한다. 처는 대국민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이들 직렬에서 최근 육아휴직과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발이 대거 확대된 것으로 봤다. 올해 국가직 시험에서는 회계전문가 및 재난안전전문가 확보를 위해 회계직과 방재안전직 선발이 확대·선발이 이뤄졌다는 것도 눈에 띈다. 회계직은 7급에서 지난해 7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1명을 뽑으며, 9급에서는 지난해 선발이 없었던 회계직을 신설해 3명을 뽑게 됐다. 방재안전직의 경우 지난해 지방직에서 공채 및 특채형식으로 선발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국가직에서도 공채로 선발이 이뤄지게 됐다. 방재안전직은 올해 국가직 7급에서 10명, 9급에서 7명을 공채로 뽑는다. 반면 우정사업본부 선발은 최근 선발을 줄인다는 기관 방침에 따라 전년대비 대폭 축소된 115명을 뽑는다.(지난해 457명 선발) 세무직 대폭 증가 및 우본 대폭 축소에 따라 수험생들은 기존 자신이 목표했던 직렬에 소신 있게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선발규모가 큰 세무직으로 이동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7급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시행 9급 지역구분 면접 수도권서 실시 올 국가직 시험에서는 앞서 정부가 예고한 바와 같이 저소득 모집을 확대한다. 9급 채용에서 2.7%에 해당하는 100명을 올해 선발하게 된다. 아울러 7·9급에서 장애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처는 장애인 선발을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를 상회하는 6.5% 수준으로 확대 총 25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225명 선발) 내년에는 7급에 한해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도입(10명 이상 모집단위에서 실시)된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지난 2007년부터 5급 공채에서 시행중인 것으로 올해부터는 7급에서도 병행된다. 이는 지방인재가 당초 합격예정인원의 일정비율에 미달할 경우 일정 기준 내에서 추가합격시키는 제도다.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대학의 졸업(예정)자,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예정)·중퇴하거나 재학·휴학 중인 자에 한한다.(서울 소재 대학 중퇴 후 지방대 편입 해당 안 됨) 7급 시험 실시단계 지방인재 채용목표인원은 합격예정인원의 30%고, 채용목표인원에 미달되더라도 지방인재의 추가합격은 합격예정인원의 5% 이내로 제한된다. 9급에서는 지역구분모집 선발에서 면접을 내년부터는 지역이 아닌 서울·경기권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올해와 달라진 점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접수취소기간 단축, 체력시험 금지약물 복용여부 확인 등 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직 9급 원서접수는 2월 2일~6일, 7급은 6월 1일~5일 진행되며 9급 필기시험은 4월 18일에, 7급 필기시험은 8월 29일에 각 실시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