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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직 시험 사회 공부 방법은? - 선택과목 선택 정착 분위기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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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직 시험 사회 공부 방법은?
 
선택과목 선택 정착 분위기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을 4개월가량 앞두고 수험생들은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기존 필수 5과목을 필수 3과목, 선택 2과목으로 변경돼 치렀다. 선택과목에는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과목이 도입됐다는 게 특징이다. 

선택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 3과목 외에 선택과목 5개~6개 중 2개를 택해 치러야 했다. 일행의 경우 기존 수험생은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해 치른 사례가 많았고, 신규 수험생은 사회를 우선 택하는 경향이 짙었다. 사회과목이 공무원 시험 과목에 등장함에 따라 전공과목보다 쉬워 보이는 사회를 다수가 택해 치른 것. 지난해 타 과목대비 공부하기 수월해 보이는 사회과목을 선택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 여부가 최대 이슈였다면 최근에는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데 있어 수험생들이 소신 있는 결정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즉, 무작정 사회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공, 적성, 흥미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선택한다는 것. 이에 행정법과 행정학, 사회, 수학, 과학 등 선택과목에서 수험생들이 고르게 과목을 선택해 치르고 있는 게 수험가 분위기다. 한 수험 전문가는 “선택과목을 선택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정착된 분위기다. 사회 과목을 선호하는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회는 선택과목 도입 후 처음 치러졌고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게 나타나 수험생을 당황케 했다. 지난 2012년 공직박람회서 진행된 사회 예비시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출제가 된 것. 이에 기출문제가 없었던 사회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수험생 및 강사들도 설왕설래했다. 올해는 지난해 기출문제를 분석, 출제경향을 파악해 수험생들이 비교적 준비를 잘해 치렀다고 수험 전문가는 봤다. 수험생 선호가 꾸준한 사회 과목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이동훈 강사는(지안·메가CST 경찰 사회) “사회 과목의 경우에는 수능 시험에서 60문제로 출제하던 것을 단 20문제로 물어야 하기 때문에 구석에서 출제한다고 해도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과목의 중요 내용을 벗어날 수 없다”며 “올해 실시된 모든 공무원 사회(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사회복지직, 경찰 1차·2차, 해양경찰직) 시험의 경우에도 수능 시험에서 5년이면 3번씩 출제되는 문제들만 잘 봤어도 최소한 85점은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풀이 강의만 잘 따라와도 고득점 할 수 있지만 문제풀이 강의를 완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크게 힘들이지 않고 고득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본 이론을 우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 기본서-문제풀이-기본서 ‘반복학습 중요’

그는 “가장 효율적으로 사회를 고득점 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빨리 기본 이론 강의를 완강하고 곧바로 문제 풀이 강의를 듣는 것이다. 기본 이론 강의를 들어 놓으면 사회 과목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고 문제 풀이 강의에서 강사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어떤 문제가 출제될 것인지 정해져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강사가 풀어 준 문제들을 중심으로 관련 문제들만 반복하면 충분히 고득점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문제 풀이 강의를 듣고 혼자 2번 정도 문제집 해설을 꼼꼼하게 읽어 본 수험생은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미 중요 주제들은 문제를 통해 충분히 공부했기 때문에 기본서만 읽어도 관련 문제들을 떠올릴 수 있고 이런 방식으로 문제집과 기본서를 충분히 반복하고 나면 사회 과목 같은 경우는 한 번 보는 데 채 몇 시간이 걸리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강사는 사회과목을 인강으로 공부하는 수험생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뒤로 돌려 듣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해를 하고 싶으면 진도를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뒤의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 

또한 기본 이론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며 이에 일단 답부터 체크하고 해설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는 “기본 이론 강의 한 번으로 사회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 이론 강의를 들을 때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문제 풀이 강의를 들을 때 이해하면 되고 설사 그 때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몇 번을 더 볼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해된다는 것을 알고 공부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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