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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방직 공무원시험 선발 ‘문 활짝’ - 소방기관…예년대비 대거 채용 예상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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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방직 공무원시험 선발 ‘문 활짝’
 
소방기관…예년대비 대거 채용 예상
 
내년 소방직 공무원시험 선발 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지자체는 내년 소방인력 수요를 파악 중이며 절반정도는 확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 연말 경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소방 관계자들은 올해보다 선발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전망한데에, 앞서 경기도의 경우 올 하반기에 뽑을 인원을 내년 수요에 반영해 같이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행정자치부에서도 내년 소방 및 복지 등 현장인력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인원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올해보다는 더 많은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합격자 기본교육이 12주로 정해져 있는데 교육 기간을 반으로 줄이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최종합격자는 지방소방학교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는다. 내년 선발인원이 많다면 교육을 하는 기관에서 수용가능 한 인원을 조율, 그 여부에 따라 교육 받는 기간을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안전처가 신설되고 재난, 안전 등 지역 소방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 소방 선발 인원 확대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소방직 선발규모는 공채, 특채 모두 포함해 총 1,227명 수준이었다. 내년에는 얼마만큼 선발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내년 소방직, 국가직과 한날 유력 
체력 도핑테스트, 예산확보 귀추 주목 

내년 소방직 시험 일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중앙소방 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도 국가직 시험일인 4월 18일에 실시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해 소방직은 3월 말 별도 실시됐으나 일반직 수험생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올해는 4월 국가직과 한날에 실시됐다. 내년에도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국가직 시험일인 4월 18일에 실시되는 것으로 소방 기관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소방직 수험생들은 내년 4월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경찰시험 중 체력전형에서 도핑테스트가 도입된다. 체력 고득점을 위해 수험생들이 약물을 복용한다는 것에 더욱 철저한 검증을 위해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 

예산에 따라 내년에는 지나친 고득점자에 한해서만 이뤄질 예정이며 시범적용 후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함께 소방시험에도 체력시험이 있는데 예산확보에 따라 내년 도핑테스트 실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내년 경찰시험에서 도핑테스트를 진행 한 후 소방시험에 적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실시되는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는 도핑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으며, 지자체 소방직 선발에서는 예산문제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도핑테스트가 당장 적용되지 않더라도 소방직에서 체력시험 후 신체검사가 이뤄지는데 신체검사 전형에서 약물복용 여부 등을 알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약투여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 등도 신체검사 시 진행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소방직에서도 내년에 도핑테스트가 적용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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