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증가 서울시’ 경쟁률 얼마나 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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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71명의 7~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2018년도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12일 시작됐다. 응시원서는 3월 16일 18시까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접속해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접수기간에는 선택과목, 사진 등 기재사항을 수정할 수 있으나, 접수기간 이후에는 수정할 수 없으며, 3월 19일까지 원서접수를 취소하면 응시수수료(7급 7,000원, 8·9급 5,000원)를 환불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서울시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나 수험생들의 많은 지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직렬인 9급 행정일반의 경우 815명을 선발한 작년보다 9.4% 증가한 892명을 선발해, 해당 직렬에 도전장을 던지는 수험생들에게 자신감을 줬다.
참고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6년간 서울시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경쟁률은 ▲2012년-102.5대1 ▲2013년-87.1대1 ▲2014년-61.1대1 ▲2015년-56.9대1 ▲2016년-87.6대1 ▲2017년-86.2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채용시험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14만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경우 71대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년간 경쟁률보다 낮은 경쟁률이다. 올해 시험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수험생은 서울시 7급 행정일반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시 7급 행정일반 공무원은 지난 6년간 평균 선발예정인원인 55명보다 2.6배 더 많은 1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서울시 7급 행정일반의 지원자는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2013년(9,481명 지원)을 제외하면 매해 11만명 정도가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경우 경쟁률은 약 77대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6년 평균 7급 행정일반 경쟁률인 245.5대1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시 9급 행정일반에 도전장을 던질 수험생들도 작년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년 평균 선발예정인원보다 34.5%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2013년을 제외하면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7급 행정일반과 달리 9급 행정일반은 8만 명에 미치지 못했던 2015년까지와는 달리 2016년과 2017년에는 평균 8만 2천 여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올해 채용이 늘면서 경쟁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만 2천여 명의 인원이 올해 서울시 9급 행정일반에 도전장을 던질 경우, 경쟁률은 약 91.9대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6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경쟁률이다. 2018년 서울시 7~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정확한 경쟁률은 응시원서 접수 기간이 끝나는 16일 이후 잠정 집계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경쟁률은 응시원서 접수 취소기간이 끝나는 19일 이후 전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