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우수·보통·미흡 평가, 수험생 반응은? - 필기성적 반영…긍정vs부담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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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우수·보통·미흡 평가, 수험생 반응은?
필기성적 반영…긍정vs부담 ‘분분’
올해부터 면접 방식이 기존 합불여부에서 우수와 보통, 미흡 등 등급제로 평가해 최종합격자가 결정되도록 변경이 됐다.
이에 면접대상자들 다수가 비교적 평이하게 면접을 치렀다고 할 경우 우수 아니면 보통을 맞을 수 있는데 특별히 잘 치렀다는 자신이 없을 때 보통을 맞았다고 한다면 우수를 맞은 20~30%의 응시자를 제외하고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는 보통등급에서 필기성적을 반영해 최종합격자가 결정될 수 있다. 즉, 우수는 합격, 미흡은 불합격, 보통은 필기성적 적용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같은 면접방식에 대해 응시자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모두 잘 봤다면 결과를 정말 예측할 수가 없어 오히려 더 걱정일 수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금번 국가직 면접에 참여한 한 응시자는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면접을 비슷한 수준으로 잘 본 것 같아서 오히려 정말 뛰어나지 않다면 ‘우수’를 받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응시자는 “필기성적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그래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필기시험 성적의 비중이 더 높아진 만큼 필기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사람은 사실 면접에서 판을 바꾼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면접평가 방식이 등급제로 됨에 따라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응시자들의 생각이 분분한 것. 필기성적이 높은 응시자는 긍정, 필기성적이 낮은 응시자는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면접 방식이 바뀐 것에 대해 일선의 한 공무원은 기존 합불여부방식은 면접성적만으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할 수 있지만, 우수·보통·미흡 평가는 필기성적이 반영되는 면이 있는데 어떤 방식의 면접을 치르고 최종합격한 사람이 더 역량이 높은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는 “면접 방식이 우수·보통·미흡 평가로 변경됐지만, 면접성적만으로 합불여부가 정해지는 기존의 방식을 재고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전하고 있다. 필기성적이 일정수준이상에 도달했다면 나머지는 공무원으로서의 역량,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는 면접성적으로만 인재를 뽑는 것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는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게 일선 공무원들의 생각 중 하나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