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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접수 시작 - 7일부터…30개 기관서 총 175명 선발
20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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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접수 시작
 
7일부터…30개 기관서 총 175명 선발 
 
안전행정부의 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접수가 시작됐다. 

안행부는 지난달 30일 올 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에서 30개 기관서 총 175명을 선발,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된 시간선택제는 지방직에 이어 상반기 국가직에서도 선발, 경력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의 취업을 도모하는 한편 민간에서 경력 있는 우수인재에게 공직입문의 기회를 주게 됐다. 

지난 6월 21일 실시된 지방직에서 시간선택제 선발은 공채형식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상반기 국가직에서는 서류와 면접 등 특채형식으로 진행됐다는 게 특징이다. 

금번 안행부의 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규모는 175명으로 지난 상반기에서 선발한 208명보다 약 16%가량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상?하반기 전체 380명, 내년에도 시간선택제 선발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경력단절 등 유휴인력들은 공채 시험 없이도 신분보장이 되는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반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안행부에 따르면 금번 하반기 시간선택제 선발 부처는 국무총리비서실, 법제처, 국가보훈처, 식품의약안전처,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안행부, 문체부, 보건복지부, 농축산식품부, 여가부, 환경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 30개 기관서 선발한다. 

선발 직렬?직급은 행정 9급, 세무 9급, 식품위생 9급, 우정 9급, 방송통신 9급, 운전 9급, 관세 9급, 간호 8급, 행정 7급, 약무 7급, 사서 7급 등 175명이다. 

또한 6급 6명, 7급 20명, 8급 9명, 9급 134명, 연구사 등 6명을 각 뽑는다. 각 기관이 요구하는 직무관련 경력 또는 학위, 자격증을 소지한 응시자들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첫 실시된 상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에는 208명 선발에 5,084명이 지원해 24.4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대부분이 30~40대(전체 83%) 였고, 20대 지원자는 12.5%, 50대 4.5%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지원자가 74%, 남성지원자는 26%정도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지난 6월 지자체별 공채로 선발한 지방직 시험 시간선택제에는 일행의 경우 398명 선발에 4,217명이 지원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 시간선택제 선발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했다”며 “30대 여성들의 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최근 시간선택제에 관심이 높지만 전일제를 준비하는 다수의 수험생들은 시간선택제보다 원래 준비하던 전일제로 시험을 치르는 경향이 높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편 금번 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원서접수는 오는 16일까지며 12월 30일 서류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에 한해 내년 1월 26일부터 30일 면접을 진행, 내년 3월 말 최종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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