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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시 면접, 변경된 제도로 첫 시행...어땠나? - 시간은 길었지만 대체로 무난, 최종합격자발표는 11월 16일
  2016-11-03| 조회수 3098

2016 서울시 면접, 변경된 제도로 첫 시행...어땠나?
시간은 길었지만 대체로 무난
최종합격자발표는 11월 16일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서울시 7~9급 공무원 면접시험이 31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대체로 무난하게 면접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치러진 서울시 7~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2,513명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면접은 당초 공고된 기간이 28일(금)까지였으나 이번 면접시험부터 변경된 면접제도가 적용되면서 5분 스피치와 집단토론의 도입 등 면접시간이 확대되어 면접일이 하루 더 연장됐다. 

서초구 소재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에서 시행된 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면접은 면접 첫날인 ▲17일에는 일반행정 9급 저소득층과 지방세 9급의 면접이 시행됐다. 이어 ▲18일~20일까지 일반행정 9급 ▲21일 일반행정 9급과 함께 전산 9급, 사서 9급, 경비 9급, 일반화공 9급의 면접이 이뤄졌다.

▲24일에는 일반행정 9급 장애인과 일반전기 9급, 건축 9급, 일반환경 9급 ▲25일에는 일반행정 9급 시간선택제와 통신기술 9급, 시설관리 9급, 조경 9급의 면접이 치러졌고 ▲26일~27일까지 기타 9급 직렬과 간호 8급의 면접이 이어졌다. 끝으로 ▲28일과 31일 양일간 일반행정 7급 등 7급 12개 직렬의 면접이 진행됐다.

이번 서울시 공무원 면접시험은 변경된 제도로 첫 시행됐는데, 영어면접이 폐지되는 대신 8?9급에는 5분 스피치 도입, 7급에는 집단토론이 도입됐다.

■ 8?9급 5분 스피치 도입...“실수나 잘못한 일 대처방법”

먼저 8?9급은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이 각각 20분씩 진행됐다. 5분 스피치는 15분간 당일 제시된 스피치과제를 검토한 후 응시생이 개별 입실해 5분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응시자의 과거 경험 또는 특정(가상)상황에서의 의견 또는 대처방식 등을 묻는 과제가 주어진다. 

취재결과 이번 면접에서는 9급 일반행정직렬 5분 스피치 주제로 실수나 잘못한 일을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이 나왔고 응시생별로 후속 질문들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개별면접에서는 발표한 5분 스피치의 내용 및 자기소개서 내용 등을 토대로 상세한 질의가 이어지는데 이번 9급 일행직 개별면접에서는 청년실업의 원인과 해결방안 등을 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시생은 단순한 청년실업만을 물은 게 아니라, 취업에 의지가 없는 것에 기인한 청년실업문제의 개선책에 대해 물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문제되고 있는 아동학대 등 시사적인 주제부터 지원동기, 하고 싶은 업무 등 개별적인 질문들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7급 집단토론 도입...“쓰레기 실명제”

7급 면접은 △집단토론(55분) △주제발표(25분) △개별면접(25분)으로 진행됐는데 △집단토론에서는 동일면접 조 응시인원 전원(3~7인)이 입실해 토론과제를 10분간 사전검토한 후 45분간 자유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도입된 △집단토론에서는 특정(가상)상황에 대한 응시자의 의견을 묻는 과제가 주어져,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등을 종합평가한다고 공고됐다. 토론과제는 면접 당일 제시됐으며 토론은 사회자 없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 아닌 응시생간 상호 의견 교환 및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8일 진행된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집단토론 주제로 쓰레기 실명제에 대한 것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달 28일 일행직 7급 면접시험을 치르러 다솜관으로 이동하는 응시생들의 모습



△주제발표는 20분간 발표과제를 검토 및 작성한 후 응시생 개별로 입실하여 5분간 주제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번 7급 일행직 응시자는 사회적 태만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무임승차 등을 막는 방안 내지 이런 구체화된 방법으로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개별면접에서 주제발표 및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한 상세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는데, 상황제시형 문제로 반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진했던 경험, 개괄적인 서울시 정책, 서울시 홍보 중 기억에 남는 것, 서울시 행복지수를 나타내는 다섯 가지 등을 물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에 응한 응시생들은 대체로 2~3년간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고, 강의 및 스터디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면접 난이도 및 소감 등을 묻자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이었으며 어렵거나 민감한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압박 없이 대체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치러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면접은 지난 6월 25일 시행된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자 총 2,513명 대상으로 시행됐다. 올해 선발인원은 총 1,68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6백여 명 감소한 반면 지원자는 147,911명으로 크게 늘어 평균 경쟁률이 87.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6월 25일 시행된 필기시험 결과 총 2,513명이 합격했고, 이번 면접을 끝으로 확정된 올해 서울시 7~9급의 최종합격자는 11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인영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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