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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시험, 합격자발표 빨라진다 - 가산점 처리 개선…내년부터 본격 적용
  2016-06-23| 조회수 3137

지방직 공무원시험, 합격자발표 빨라진다
가산점 처리 개선…내년부터 본격 적용


앞으로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지방직 공무원시험의 가산점 처리 개선돼 필기시험 후 합격자 발표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6일 국가보훈처, 대한항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 등 공무원 시험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과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험생이 가산점을 받기 위해선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신청하면 자치단체에서는 해단 기관에 공문을 통해 확인해 수작업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자격증 취득여부 확인 등 가산점 적용을 수작업으로 처리해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채점 소요기간 장기화 및 가산점 적용오류 위험부담 증가 등 공무원시험 채점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개선방안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행자부는 가산 자격정보 자동 확인을 위한 공동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산 자격정보 관리를 위한 인사정보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앞으로는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자격정보 보유기관 시스템과 상호 연계해 가산점 정보를 자동 확인하고 점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7일 이상 소요되던 가산점 정보 처리를 1~2일에 끝낼 수 있게 돼 합격자 발표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자치단체 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필기시험 후 7급은 26.9일, 9급은 33.9일 소요되던 기간이 약 3일~5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홍호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은 “금번 행정기관간 협업을 통해 공무원시험 가산점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행정업무처리 부담을 줄이고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도 단축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은 오는 18일 16개 시?도별(서울 제외)로 치러지는 지방직 9급 공채시험부터 적용된다. 단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올해는 기존 시스템과 함께 적용한 뒤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가산점은 당초 발표한대로 필기시험 전후 ‘인터넷 원서 접수센터’에 따로 신청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 수험생은 유의해야 한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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